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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들

화끈한 성능을 자랑하는 석 대의 V12 엔진과 그 위에 놓인 테크 제품들. 이들을 보고 있으니 내 심장이 뛴다

2020.10.26

 

페라리 812 GTS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사나운 엔진 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다. 페라리 812 GTS는 85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을 뿜어내는 V12 6.5ℓ 자연흡기 엔진을 얹었다. 양옆을 새빨갛게 칠한 엔진 위에 ‘V12’와 ‘6.5’란 숫자가 선명하다. 레드존 8900rpm에 이를 때까지 이 화끈한 엔진은 지칠 줄 모른다. 최대토크는 73.2kg·m. 3500rpm에서 최대토크의 80%가 폭포처럼 쏟아진다. 엄청난 심장을 얹은 812 GTS는 0→시속 100km를 3초 안에 끊는다. 최고속도는 시속 340km. 페라리 양산차 역사상 가장 화끈한 스파이더의 실력은 이 정도다.

 

 

캐논 EOS R5

캐논 EOS R5는 역대 캐논 카메라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챙겼다. 4500만 화소 CMOS 센서, 최신 영상처리 엔진 DIGIC X, 0.05초의 AF 속도, 8스톱 손떨림 방지 기능 등 혁신적인 광학 기술력을 카메라 안에 집약했다. AF/AE 추적 기능을 사용해 전자식 셔터로 초당 약 20매, 기계식 셔터로 초당 약 12매의 고속 연속 촬영을 할 수 있어 쏜살같이 내달리는 812 GTS도 재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기계식 셔터와 전자식 셔터에서는 셔터 스피드가 8000분의 1초로 눈 깜짝할 사이보다 빠르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 최초로 8K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519만9000원(보디).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같은 V12 엔진이지만 DBS 슈퍼레제라는 812 GTS와 달리 두 개의 터보차저를 붙였다. 애스턴마틴 최신 12기통 엔진의 배기량은 5.2ℓ. 812 GTS보다 1.3ℓ 작지만 힘은 그에 버금갈 만큼 강력하다.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토해낸다. 6500rpm에서 뿜어 나오는 최고출력은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다. 최대토크가 쏟아지는 시점 역시 1800~5000rpm으로 두텁다. 초반부터 엄청난 힘을 쏟아낸단 얘기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3.4초로 812 GTS보다 겨우 영점 몇 초 느릴 뿐이다.

 

 

삼성 갤럭시 Z 폴드 2

삼성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 갤럭시 Z 폴드 2는 안팎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졌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다. 책처럼 접고 펼 수 있는 기능은 그대로지만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을 새롭게 넣었다. 카메라 개수도 다섯 개에 이르는데 뒷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 광각, 망원 카메라를 달고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 1000만 화소 카메라를 얹었다. 음질이 더욱 선명한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와 하루 종일 죽지 않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도 품었다. 239만8000원.

 

 

BMW M760Li x드라이브

지금 BMW에서 12기통 엔진을 얹는 모델은 M760Li가 유일하다. 롤스로이스 모델들과 함께 쓰는 V12 6.6ℓ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뿜어낸다. 엔진 소리는 우렁차다. 812 GTS처럼 천둥 같은 소리는 아니지만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기운찬 소리다. 1550rpm에서 쏟아져 나오는 최대토크가 심장을 후끈하게 한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4초를 넘지 않는 3.8초. 812 GTS나 DBS 슈퍼레제라보다 조금 느리지만 2310kg에 달하는 무게를 생각하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

덮개를 열자 아래쪽에 있던 디스플레이가 살짝 올라온다. 키보드엔 무지갯빛 조명이 주르륵 들어왔다 사라진다.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는 두 개의 스크린을 챙겼다. 위쪽 스크린은 4K(3840×2160), 아래쪽은 3840×1100으로 해상도도 선명하다. 10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슈퍼 그래픽 처리장치를 품어 성능도 빠릿빠릿하다. 무게는 2.4kg 남짓으로 고성능 노트북치고 가벼운 편이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두른 덕분이다. 빠른 냉각을 위해 뒤와 옆은 물론 아래쪽 디스플레이에도 통풍구를 만들었다. 배터리 용량은 90Wh다. 379만9000~499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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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최민석, 박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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