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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SUV, 람보르기니 우르스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슈퍼카 오너를 위한 SUV다

2018.10.15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최고출력은 미우라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그리고 시속 304킬로미터의 최고속도는 미우라보다 훨씬 빠르다. 또한 우루스는 자갈길을 파워 슬라이드로 달릴 수 있는 4900파운드의 4도어 SUV다.

 

거대한 바퀴 위에 주저앉은 성난 쐐기 같은 모양에 로켓포 크기의 배기구 4개를 달고 있는 우루스는 지나가는 피아트의 루프를 뜯어낼 준비가 된 모습이다. 하지만 실내는 펑크족보다 프라다에 가깝다. 가죽과 알칸타라, 부드럽게 윤을 낸 알루미늄, 그리고 탄소섬유가 현대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후드 밑에 자리한 V8 엔진은 6000rpm에서 641마력을, 2250rpm에서 86.6kg·m의 토크를 낸다. 그리고 항상 네 바퀴를 굴린다. 기본 토크 배분은 앞뒤 40:60이다. 때에 따라서 앞에 최대 85퍼센트까지, 그리고 뒤에 거의 100퍼센트까지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다.

 

 

뒷바퀴 조향과 액티브 토크 벡터링 덕분에 이 거대한 람보르기니는 코너를 날카롭게 돌며 빠른 도로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한다.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롤바는 필요에 따라 작동을 중지할 수 있다. 스트라다, 스포트, 코르사라는 익숙한 주행 모드 선택에 더해서 람보르기니에게 새로운 모래, 자갈, 눈길 주행 모드도 있다.

 

우루스는 무심한 듯이 빠른 느낌을 준다. 람보르기니의 설명에 따르면 시속 0→시속 97킬로미터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3.5초 미만이다. 하지만 머리에 불이 날 것만 같은 아벤타도르의 날카로운 소리나 몸통을 울리는 우라칸 V10의 굉음 따위는 내지 않는다. 더 인상적인 점은 우루스가 구불구불한 길에 덤벼들면서 롤이나 노즈 다이브, 피칭 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분히 평정을 유지한다는 사실이다. 알다시피 앞 타이어가 버티지 못할 때가 동적 한계에 도달한 순간이다. 피렐리조차도 아우디의 MLB 에보 플랫폼의 앞 엔진 배치를 극복하지 못한다. 가속은 부드럽고 점진적이며, 변속은 급작스럽기보다는 가벼운 알림에 가깝다. 카본세라믹 브레이크(앞 17.3인치 로터와 10피스톤 캘리퍼, 뒤 14.6인치 로터)는 연속된 코너에서도 약해지는 느낌이 없다. 단점? 예리한 스티어링에도 불구하고 앞 타이어 느낌이 둔하다.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는 동력계만큼 세련되지 않다.

 

 

이 차를 타고 오프로드에 갈 일은 별로 없겠지만 어쨌든 시도해봤다. 일단 현대적인 여러 SUV보다 오프로드 성능이 낫다고만 해두자. 긴 휠베이스 때문에 급격한 코너에서 재빨리 움직이기 어렵지만, 스로틀을 밟으면 꼬리를 바깥으로 미끄러뜨릴 수 있다. 큰 둔덕도 훌륭하게 넘으며 서스펜션은 예상보다 탄력이 있다. 페달이 둔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에 ABS 보정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

 

20만 달러에 속도와 재미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저렴한 차이자 람보르기니 최초의 일상용 차다. 우루스는 언제, 어디로든 몰고 갈 수 있는 성난 황소다.
글_Angus Mackenzie

 
 
2019 LAMBORGHINI URUS
기본 가격 20만 달러(예상)
레이아웃 앞 엔진, AWD, 4~5인승, 4도어 SUV
엔진 V8 4.0리터 트윈터보, 641마력, 86.6kg·m
변속기 8단 자동
공차중량 2200kg(예상)
휠베이스 3002mm
길이×너비×높이 5113×2016×1638mm
0→시속 97킬로미터 가속 3.5초(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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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진우PHOTO :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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