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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요, 데뷔 앞둔 기대작 7대

지난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파리모터쇼가 열렸다. 가을에 열린 성대한 모터쇼에서 데뷔를 앞둔 기대작 7대를 살폈다. 뭐니 뭐니 해도 모터쇼는 차 구경이 제일이다

2018.11.01

 

PORSCHE MACAN
포르쉐가 4년 만에 중형 SUV 마칸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았다. 신형 마칸은 미립자 필터 기술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품었는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kg·m를 낸다.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7마력이 줄었지만 신형 마칸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은 6.7초로 구형보다 0.2초 빠르다. 최고속도도 신형이 우위에 있다(신형의 최고속도는 시속 224킬로미터). 아! 참고로 부분변경 모델부터 디젤 엔진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는 마칸뿐 아니라 파나메라도 마찬가지다. 오직 카이엔에서만 포르쉐 디젤 엔진을 만날 수 있다. 포르쉐는 마칸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을 비틀고 앞부분이 더 넓고 낮아 보이게 만들었다.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역시 뒤쪽에 있는 LED 스트립이다. 카이엔, 파나메라, 차세대 포르쉐 911의 뒷모습에서 보았던 것과 유사하다. 센터페시아 가운데에 1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데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오프로드 마니아들을 위해 오프로드 관련 앱도 갖췄다. 

 

 

 

AUDI SQ2
아우디 Q2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이다. SQ2는 폭스바겐 골프 R에서 가져온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 시속 250킬로미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4.8초에 가속하는 등 콤팩트 SUV라기보다 고성능 SUV에 가깝다. 성능 말고 주목해야 할 것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SQ2에 기본으로 적용된 아우디 프리센스 프런트 기능은 레이더를 사용해 전방의 보행자나 자동차와의 충돌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시각, 청각적으로 경고를 하고 필요한 경우 강한 제동을 가하기도 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운전자 보조 패키지에는 스톱앤고 기능이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BMW 3 SERIES 
BMW가 3시리즈 후속 모델이 공개됐다. 3시리즈는 1975년 첫 번째 세대가 출시된 이후 1500만대나 팔린 베스트셀러다. 코드명 G20을 단 이번 3시리즈는 2012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모델이다.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디자인은 여전하지만 새로운 세대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디자인 언어가 상당히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다. 차체 길이×너비×높이는 4709×1827×1442밀리미터로 이전보다 길이가 76밀리미터 길어졌다. 덕분에 휠베이스(2851밀리미터)가 41밀리미터 늘어나 3시리즈의 약점이던 뒷좌석 다리공간이 넓어졌다. 몸체 비틀림 강성은 전보다 25퍼센트 단단해졌지만 무게는 55킬로그램 줄었다. 계기반 높이로 내려온 센터 디스플레이, 얇고 낮아진 육각 모양의 송풍구, 앞으로 툭 튀어나온 센터까지 기존의 BMW에서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참고로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판매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CITROËN C5 AIRCROSS SUV HYBRID CONCEPT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는 C5 에어크로스 SUV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친환경, 전동화 추세에 발맞춰 개발하고 있는 시트로엥의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으며 EV 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35킬로미터다. 배터리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엔진은 180마력짜리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EAT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맞춘다. 엔진+전기모터 합산 출력은 225마력이다. 외관은 C5 에어크로스와 큰 차이가 없다.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친환경을 드러내기 위해 외관에 푸른색 하이라이트를 사용했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C5 에어크로스 SUV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 상황과 전력 흐름도를 표시하는 계기반과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PEUGEOT 508 SW
왜건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날렵한 모습으로 508 SW가 파리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508 SW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는 52밀리미터, 높이는 60밀리미터가 줄어 더 날렵하고 슬림해졌다. 길이와 함께 휠베이스도 22밀리미터 줄었지만 실내 패키징이 좋아지면서 실내공간은 거의 줄지 않았다. 승객석은 508의 모습 그대로다. 대신 낮은 루프라인이 C 필러에서 트렁크 끝으로 내려가지 않고 뒷부분으로 길게 뻗었다. 다소 밋밋했던 뒷모습은 3008, 5008과 마찬가지로 검은 플라스틱 라인을 두텁게 넣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530리터이며 6:4 비율로 평면으로 폴딩되는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780리터까지 늘어난다.

 

 

 

MERCEDES-AMG A 35 4MATIC
앞으로 AMG의 시작은 45가 아니라 35가 될 예정이다. A 클래스 고성능에서 처음 시작하는 35 라인업은 A 45에 사용하는 M260 엔진을 개선하고 7단 자동변속기와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4.7초가 걸려 경쟁 모델로 점쳐지는 폭스바겐 골프 R보다 빠르다. A 35에는 18인치 AMG 휠, AMG 그릴, 스플리터와 리어스포일러, 거대한 에어벤트, 앞바퀴에는 350밀리미터 4 피스톤 브레이스가 적용된다. 실내엔 E 클래스와 S 클래스에서 사용하는, 계기반과 센터페시아에 있는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듀얼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인포테인먼트인 MBUX까지 갖췄다. 운전대 스포크 위에 있는 버튼으로 손쉽게 AMG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덕분에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유럽 판매 가격은 3만5000유로(약 4600만원)이다. AMG에 대한 가격 부담이 있던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상당히 낮출지도 모른다. 

 

 

 

HYUNDAI I30 N FASTBACK
i30 N과 벨로스터 N을 잇는 세 번째 N의 모습이 공개됐다. i30 N과 앞모습은 거의 똑같지만 뒤로 갈수록 차이가 난다. 엉덩이가 달라졌다. 끝에서 뚝 떨어지는 해치도어 대신 i30 패스트백 N은 뒷유리를 따라 루프라인이 유려하게 떨어져 멋진 뒤태를 뽐낸다. i30 N보다 길이는 120밀리미터 길고, 높이는 28밀리미터가 줄어 더 납작해지면서 무게중심도 낮아졌다. 테일게이트 끝에는 리어 스포일러도 갖췄다. 루프라인, 긴 보닛, 헤드램프 위에 두툼하게 올라온 볼륨감, 그리고 다부진 차체는 역동적인 스포츠 쿠페의 모습을 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i30 N과 동일하게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물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한다. 대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6.4초로 i30 N보다 0.3초 느리다(단, 고성능 버전은 6.1초). 아쉽지만 i30 N도 국내 출시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i30 패스트백 N이 들어올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지만, 또 모를 일이다.  

 


 

 

이젠 자율주행차도 프리미엄급으로
RENAULT EZ-ULTIMO CONCEPT

올해 르노는 모터쇼마다 EZ 이름으로 미래 공유 모빌리티를 공개하고 있다. 첫 번째가 도심 주행을 위한 ‘이지 고’, 두 번째는 상용차인 ‘이지 프로’, 그리고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마지막 콘셉트인 ‘이지 얼티모’다. 이지 얼티모는 퍼스널 모바일 라운지를 표방해 소수의 고객에게만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리미엄급 자율주행차 콘셉트다. 차체는 긴 조각상을 디자인한 듯 부드러운 곡선이 눈에 띄며 녹색과 샴페인 색을 섞어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다. 실내는 나무와 대리석, 가죽 같은 값비싼 재료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구조는 언제든 변형할 수 있으며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서 루프 일부가 함께 개방되기 때문에 승하차도 편리하다. 이지 얼티모는 자율주행 5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앞차와의 거리 유지, 차선 유지, 차선 변경 및 교차로 회전이 가능하고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제센터의 제어를 받아 차 제어를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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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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