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시계와 자동차의 여섯 가지 블루

모두 파란색이라고 하지만 다 같은 파란색은 아니다. 여기 여섯 개의 시계는 각기 다른 자동차의 파란색 보디와 어울리는 파란 다이얼을 품었다

2018.11.21

 

JAEGER LECOULTRE POLARIS CHRON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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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RATI QUATTROPORTE BLU PASSIONE

 

엠블럼에 특정 컬러를 반영했다는 건 그 컬러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러이기 때문이다. 마세라티 모델 보닛 앞에 달린 둥근 엠블럼은 아랫부분이 파랗게 물들었다. 그래서 마세라티 하면 파란색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콰트로포르테는 2018년형 모델에 새로운 컬러를 적용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컬러는 블루 파시오네다. 열정적인 블루. 마세라티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과 컬러다.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는 콰트로포르테의 파란 보디를 닮은 다이얼을 품었다. 65시간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는 칼리버 751H 무브먼트를 챙겼으며, 2시 방향에 있는 푸시 버튼으로 타키미터를 잴 수 있다. 1260만원.

 


 

 

BREITLING NAVITIMER 8 B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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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TLEY CONTINENTAL GT SEQUIN BLUE

 

벤틀리는 고객이 원하면 무슨 색이라도 만들어준다. 컬러를 고민하던 고객이 벤틀리 직원이 맨 넥타이를 보고 그 컬러와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해 넥타이를 잘라 디자인 팀에 보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사진 속 컨티넨탈 GT는 시퀸 블루 컬러를 입었다. 반짝이는 파란색이란 뜻이다. 짙푸른 바다를 떠오르게 하는 색인데 빛을 받으면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8 B01은 짙푸른 지중해가 느껴지는 파란색 다이얼을 챙겼다. 컨티넨탈 GT의 시퀸 블루처럼 반짝반짝 빛나진 않지만 그윽하고 고급스럽다. 칼리버 01 무브먼트를 품었으며, 70시간 이상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한다. 30분과 12시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카운터를 갖췄다. 940만원대.

 


 

 

CHOPARD MILLE MIGLIA RACING COL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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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CAYMAN MIAMI BLUE

 

미국 마이애미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단연 블루다. 쭉 뻗은 해안선 너머로 쪽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이 도시에서 블루 말고 다른 색은 떠올릴 수가 없다. 그래서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팀 마이애미 돌핀스는 블루를 메인 컬러로 잡았다. 유니폼도, 팀 깃발도 하늘색에 가까운 야릇한 파란색이다. 포르쉐의 마이애미 블루는 마이애미 돌핀스의 블루와 아주 비슷하다. 같은 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쇼파드가 2018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밀레밀리아 레이싱 컬러 컬렉션은 다이얼이 알록달록하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컬러는 단연 빈티지 블루다. 포르쉐의 마이애미 블루처럼 매력적이고 독특하다. 다이얼 컬러당 300개만 한정 판매하는데 42시간 파워 리저브와 타키미터를 챙겼다. 세 개의 둥근 창은 시간과 분, 초를 알려주는 창이다. 864만원

 


 

 

ZENITH DEFY EL PRIMERO 21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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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S-ROYCE BLUE MAGPIE PHANTOM DROPHEAD COUPE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부서에서 지난해 선보인 블루 맥파이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은은한 블루로 보디를 칠했다. ‘블루 맥파이’는 파란 까치다. 대만에서 주로 사는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롤스로이스는 바로 이 파란 까치를 닮은 색으로 팬텀 드롭헤드 쿠페를 칠했다. 그리고 헤드레스트에는 파란 까치를 자수로 새겨 넣었다. 행운이 잔뜩 몰려오도록.

 

 

제니스 데피 엘 프리메로 21 블루는 다이얼 너머로 푸른색 부품과 무브먼트가 보인다. 롤스로이스 블루 맥파이 팬텀처럼 옅은 블루는 아니지만 빛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게 오묘하다. 100분의 1초 단위를 잴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와 50시간 파워 리저브, 100미터 방수 기능을 갖췄다. 1500만원대.

 


 

 

AUDEMARS PIGUET ROYAL OAK OFFSHORE SELFWINDING CHRON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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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F-TYPE ULTRA BLUE

 

지난달 촬영을 위해 자동차 스튜디오에 데려간 F 타입 쿠페를 보고 모두 같은 이야기를 했다. “색깔 한번 끝내주네.” F 타입의 보디를 뒤덮은 울트라 블루는 짙은 하늘색에 가깝다. 1972년 개봉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괴수대작전>에 등장하는 자이언트맨의 옷 색깔과도 비슷하다. 음, 스머프가 생각나는 색이다. 그런데 F 타입에 칠해놓으니 이렇게 근사할 수가 없다.

 

 

오데마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다이얼뿐 아니라 푸시 버튼과 스크루도 파랗게 물들었다. F 타입의 울트라 블루처럼 새파란 색이다. 3시 방향에는 둥근 날짜 창이 자리하며 6시 방향에는 12시간, 9시 방향엔 30분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있다. 12시 방향에 있는 창은 초를 알려주는 창이다. 파워 리저브는 50시간이다. 3400만원대.

 


 

 

TAG HEUER CARRERA CALIBRE HEUER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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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3 YAS MARINA BLUE

 

야스마리나 서킷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서킷이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행한다는 것 말고도 또 다른 특징이 있다. 트랙 양쪽을 잇는 라인과 곳곳에 있는 안전지대를 독특한 파란색으로 칠했다는 거다. 파란색과 유독 친한 BMW는 이 색에 주목했다. 그리고 야스마리나 블루라는 컬러를 만들었다. M3를 비롯한 M 모델을 상징하는 컬러로 자리 잡은 야스마리나 블루는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색이다.

 

 

태그호이어 카레라 칼리버 호이어 01도 속이 훤히 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을 챙겼다. 베젤과 부품을 짙푸른 색으로 물들여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시간을 알려주는 인덱스에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30분과 12시간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챙겼으며 50시간 파워 리저브를 발휘한다. 600만원대.

 

 

 

 

모터트렌드, 자동차, 워치,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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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박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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