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그 방에 묵고 싶다, 자동차와 호텔의 컬래버레이션!

자동차 회사가 호텔 체인과 손잡고 특별한 방을 만들었다면 그 방에서 한번 묵어보고 싶지 않을까?

2018.11.28


MERCEDES-BENZ LIVING@FRASER

싱가포르에 있는 카프리 바이 프레이저 호텔 앤 레지던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스위트가 있다. 이름을 듣고 눈치챘겠지만 메르세데스 벤츠가 디자인한 방이다. 벤츠 디자인 팀과 독일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JOI 디자인이 함께 꾸몄다. 52~70제곱미터에 달하는 넉넉한 공간에는 레지던스답게 작은 부엌이 있다. 입구에서 작은 부엌을 지나면 거실과 침실이 바로 나오는 원룸 구조인데, 거실 옆으로 널찍한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에는 느긋하게 쉴 수 있는 해먹도 놓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스위트는 곳곳에서 벤츠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벤츠의 세 꼭지 별 로고가 그려진 반들반들한 검은색 벽을 마주할 수 있다. 그 앞 테이블에는 S 클래스의 글러브 박스에 있는 것과 같은 향수가 놓여 있다. 한눈에도 푸근해 보이는 가죽 라운지체어는 S 클래스의 실내를 두른 가죽과 똑같다.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역시 S 클래스의 헤드램프에 들어간 것과 같은 스와로브스키로 만들었다. 거실 한쪽에는 벤츠의 사운드를 책임지는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이 놓였고, 침대 머리맡엔 벤츠 모델의 프런트 그릴을 그린 그림이 걸렸다. 이 방에서 하루 종일 있는다면 S 클래스를 하루 종일 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창이 공항에서 가까워 환승을 위해 공항에 들렀을 때 묵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숙박비는 날짜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400싱가포르 달러(약 32만원) 안팎이다.
singapore.capribyfraser.com

 


JAGUAR SUITE

타지 호텔 리조트 앤 팰리스는 인도의 타타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영국 런던에도 호텔이 있는데 2011년에 재규어 스위트를 열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재규어 스위트는 재규어 디자인 디렉터 이언 칼럼이 인테리어를 지휘했다. 방 크기는 무려 560제곱미터에 달한다. 두 개의 침실과 욕실, 부엌과 널찍한 거실 그리고 회의실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복도가 나타나는데 재규어 모델을 나란히 그려 넣은 그림이 투숙객을 반긴다. 푹신한 가죽 소파가 놓인 널찍한 거실은 빈티지한 분위기와 모던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다. 부엌은 26평 아파트에 딸린 부엌보다 널찍하다. 냉장고는 물론 오븐에 싱크대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다. 안쪽에 숨어 있는 침실에도 검은색 가죽 침대가 놓였는데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하다. 숙박비는 어른 둘이 평일에 묵을 때 4400파운드 안팎으로, 약 650만원이다.
taj51buckinghamgate.co.uk

 


BENTLEY SUITE

2011년 벤틀리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 세인트 레지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2년 미국 뉴욕에 있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벤틀리 스위트를 만들었다. 지금은 터키 이스탄불과 두바이에 있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도 벤틀리 스위트가 있다. 이 가운데 이스탄불의 벤틀리 스위트는 컨티넨탈 GT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넉넉한 벤틀리 실내처럼 공간도 정말 널찍하다. 크기가 125제곱미터에 달하는데 거실과 침실이 나뉘어 있다.
 


널찍한 거실에는 어른 열 명도 앉을 수 있을 만큼 큼직한 소파가 놓여 있다. 소파 등받이에는 컨티넨탈 GT 뒷자리에 있는 것과 똑같은 샴페인 냉장고가 있다. 거실 앞쪽 바에 놓인 가구는 컨티넨탈 대시보드에 쓰이는 우드 베니어로 장식했다. 도어를 열면 컨티넨탈 대시보드에 박힌 것과 같은 브라이틀링 시계가 보인다. 세 개의 도어에 모두 시계가 있어 이스탄불과 영국 런던, 미국 뉴욕의 시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소파와 의자, 침대를 휘감은 가죽은 모두 컨티넨탈에 쓰이는 가죽으로 만들었다. 벤틀리에 스위트까지 붙은 것에 비해 숙박비는 비교적 저렴(?)하다. 어른 둘이 평일에 묵는 비용이 200만원 남짓이다.
thestregisistanbul.com

 


 


그냥 쉬었다 가세요

렉서스가 올해 4월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 ‘더 로프트(The Loft)’라는 이름의 라운지를 열었다. 700제곱미터에 달하는 널찍한 공간은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꾸몄다. 갈색 가죽 라운지체어는 앉는 순간 잠에 빠져들 것처럼 편하다. 유리로 된 벽 한쪽에는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을 작게 이어 붙인 것 같은 나무 장식을 해 특별함을 더했다. 천장에 달린 둥근 조명에도 특별함이 있다. 사람이 다가가면 살랑살랑 흔들린다. 또 다른 벽에는 나무로 된 책장을 놓았는데 다양한 책은 물론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작품도 전시했다. 오디오 브랜드 마크 레빈슨도 라운지를 꾸미는 데 힘을 보탰다. 음악 감상실을 따로 만들어 마크 레빈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피로를 달랠 수 있다. 이 라운지는 매일 아침 5시~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 금액은 25유로인데 브뤼셀 항공이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지닌 사람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brusselsairlin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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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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