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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중요하다, BMW M2

자동차가 가진 기계적 성능은 타이어를 통해야만 물리적으로 실현된다. ‘드라이버의 운전 실력’이라는 것도 결국은 타이어를 얼마나 잘 제어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2018.12.20

 

자동차를 이루는 단일 구성품 중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나는 타이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결국 노면에 붙은 것은 타이어뿐이다. 다시 말해 자동차가 가진 기계적 성능은 타이어를 통해야만 물리적으로 실현된다. ‘드라이버의 운전 실력’이라는 것도 결국은 타이어를 얼마나 잘 제어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그만큼 타이어는 중요하다. 실제로 타이어 제품의 선택에 따라 자동차의 주행 성능이 바뀐다. 승차감이나 소음 억제 능력도 분명히 달라진다.

 

2018년형 M2 LCI에는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PSS)가 기본으로 달린다. PSS는 일반도로용으로 만들어진 미쉐린 스포츠 타이어 중 가장 높은 주행 성능을 낸다. 페라리 488, BMW M5, 포르쉐 911 GT3 시리즈 같은 고성능 자동차에 쓰이는 것만 봐도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경쾌하면서도 민첩한 핸들링과 우수한 제동 성능, 내구성을 두루 갖췄다.

 

 

PSS는 ‘슈퍼아라미드 벨트’라는 듀얼 콤파운드 기술이 특징이다. 바깥 부분은 르망 24시 레이싱에도 사용하는 기술력을 이용해 극한의 코너링 상황에서도 최고의 내구성을 확보한다. 반대로 안쪽 부분은 젖은 노면에서 높은 그립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런 기술이 안팎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눈으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M2와 PSS의 조합은 엄지를 세울 만하다. 차와 타이어가 만났을 때 운전자에게 분명한 신뢰감을 선사한다.

 

M2의 타이어 사이즈는 앞 245/35 R19, 뒤는 265/35 R19. 휠은 앞뒤 각각 9J, 10J로 세팅된다. 차의 크기나 출력, 무게(370마력, 47.5kg·m, 1585킬로그램)를 고려할 때 조합이 상당히 좋다. 물론 이런 세팅은 실제로 코너에서 본격적인 결과를 실현한다. M2에 달린 전자제어 장비를 모두 끄고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코너에 뛰어든다. 그래야 한계라고 느끼는 지점에 도달한다. 타이어가 노면을 강하게 잡고, 서스펜션이 하중을 실어 타이어를 꾹 누른다. 코너의 끝에서 운전자가 느끼는 접지력은 혀를 내두를 만큼 높다. 당연히 타이어는 과묵하다. 코너에서 허투루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동시에 핸들링 반응이 섬세하면서도 직관적이다. 미끄러지거나 오버 스피드를 경고하는 반응도 점진적이다. 실수를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엉덩이를 흔들며 신나게 달린다. 하지만 타이어의 컨디션은 아직도 좋다. 수긍할 수 있다. 비싼 값을 지불할 이유는 충분하다.
글_김태영(<에스콰이어> 피처 디렉터)

 

 

BMW M2

가격 756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RWD, 2+2인승, 2도어 쿠페
엔진 직렬 6기통 3.0ℓ DOHC 트윈터보, 370마력, 47.4kg·m
변속기 듀얼클러치 7단 자동
무게 1590kg
휠베이스 2693mm
길이×너비×높이 4468×1854×1410mm
연비(복합) 9.4km/ℓ
CO₂ 배출량 184g/km


구입 시기 2018년 4월
총 주행거리 3857km
평균연비 8.1m/ℓ
월 주행거리 221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12만원(유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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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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