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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높은 건 아니었는데, 포드 머스탱

가심비는 뛰어나지만 가성비는 형편없었다

2019.01.09

포드 머스탱 GT

 

WE LIKE가슴을 때리는 사운드와 스타일링, 가속감WE DON’T LIKE말도 안 되는 핸들링, 형편없는 ‘가성비’

 

머스탱 GT처럼 본능적인 차도 드물다. 우리가 테스트한 모델은 모두 포드의 5.0리터 엔진을 얹었으며 독특하게 튜닝해 머스탱 특유의 사나운 소리를 냈다. 크리스 테오도르는 향수에 젖은 듯 이야기했다. “불릿의 배기 소리가 영화에서 들었던 것과 똑같아.” 소리가 얼마나 큰지 컨버터블 모델은 굳이 톱을 벗기지 않아도 V8이 내뿜는 사운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머스탱의 포효 소리를 들은 주변 사람들은 크게 웃거나 욕설을 내뱉었다. 불릿이 갖고 있는 수동변속기는 일반 주행을 하듯 달릴 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줬다.

 

포드 머스탱 불릿

 

컨버터블에서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10단 자동변속기가 인정사정없이 차를 다뤄도 무리 없이 착착 움직였다. 엔진이 내뿜는 힘이 워낙 강력해 직선 도로에서 운전자에게 미친 듯이 달리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길이 굽기 시작하면 그런 감상도 곧 끝난다. 머스탱의 차체 조향 능력이 바로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마치 앞뒤에 머리가 달린 듯 따로 논다.

 

포드 머스탱 불릿

 

“두 대 모두 몸놀림이 허술해. 그리고 세게 몰아붙이면 허둥대는 게 뜨거운 커피를 손에 든 것 마냥 어쩔 줄 모르는 모습 같아.” 앵거스 매켄지의 말이다. “운전자 주행보조장치를 끄면 균형 잡기가 더욱 어려워져. 툭하면 스핀이야.” 마크 렉틴은 서킷을 두 랩 돌기도 전에 안전 모드로 들어갔다. “비록 불릿이 튜닝을 전제로 만들어진 차라고는 하지만 이 차는 운전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야.” 크리스티안 시바우가 말했다. “차가 얼마나 꿀렁대고 거친지 몰라. 잘 정리된 포장도로에서도 그렇다니까.” 형편없는 핸들링 감각과 싸구려 인테리어, 그리고 5만 달러가 넘는 가격표를 생각했을 때 ‘올해의 차’에 머스탱 두 대가 설 자리는 없었다.글_Michael Cantu

레이아웃GT 앞 엔진, RWD, 4인승, 2도어 컨버터블 Bullitt 앞 엔진, RWD, 4인승, 2도어 쿠페
엔진/변속기GT V8 5.0ℓ DOHC 32밸브/10단 자동 GS V8 5.0ℓ DOHC 32밸브/6단 수동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GT 1831kg(53/47%) Bullitt 1753kg(54/46%)
휠베이스2720mm
길이×너비×높이GT 4787×1915×1394mm Bullitt 4787×1915×1379mm
CO₂ 배출량305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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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모터트렌드>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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