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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트’가 없다, 현대 엑센트

엑센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내가 방금 무슨 차를 탔지?’ 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

2019.01.11

 

WE LIKE스타일과 편의장비WE DON’T LIKE둔한 주행성능, 별것 없는 퍼포먼스, 오래된 인테리어

 

엑센트는 출시할 때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플랫폼을 공유한 두 대의 차가 이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바로 ‘올해의 SUV’ 후보에 오른 코나와 지난해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던 기아 리오다.

 

 

게다가 엑센트는 옆에서 봤을 땐 현대의 잘생긴 디자인과 비율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시승한 리미티드 트림은 들어간 편의장비만 봐도 아주 훌륭하다. 열선 시트와 키리스 엔트리, 스톱앤고 시스템이 기본이다. 게다가 음성 지원과 블루투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지원하는 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도 포함된다. 1만5880달러짜리 차가 품은 편의장비라고 하기엔 황송한 수준이다. 하지만 도로에 나서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킬로미터까지 가속 시간이 무려 9.6초가 걸린다. 지난해 시승한 리오는 같은 파워트레인과 거의 비슷한 무게를 지녔는데도 1초나 더 빨랐다. 엔진 소리는 더 거칠어졌고 에어컨 팬 돌아가는 소리도 더 커졌다. 오직 연비만 동급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준수한 수준이다.

 

 

마크 렉틴은 핸들링에 대해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에드워드 로는 “차 이름이 엑센트인데 성능은 ‘엑센트’가 없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의 의견을 모아보면 세그먼트에선 충분한 성능이라는 거다. 인테리어에선 직물 시트에 체크무늬를 더한 것에 호평이 나왔다. 하지만 앨리사 프리들은 “현대는 미니멀한 소재로 요령 있게 만드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켄지가 이렇게 정리했다. “엑센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내가 방금 무슨 차를 탔지?’ 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어.”글_Frank Markus

 

레이아웃앞 엔진, FWD, 5인승, 4도어 세단엔진/변속기직렬 4기통 1.6ℓ DOHC 16밸브/6단 자동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1215kg(61/39%)휠베이스2580mm길이×너비×높이4384×1729×1450mmCO₂ 배출량172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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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모터트렌드>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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