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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즐거운 자동차 세상 이야기

재미있는 자동차 세상 소식을 싹싹 긁어 모았다

2019.02.06

 

자동차인가요?

2018 CES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자율주행차 스냅(Snap)을 선보인 린스피드가 올해 CES에서는 스냅의 축소판인 마이크로스냅을 공개했다. 스냅은 스케이트보드라고 불리는 섀시와 포드(Pods)라는 보디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는 자동차다. 롤러스케이트에서 바퀴가 달린 밑창과 위쪽 신발 부분을 떼고 붙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네 개의 기둥에 보디가 올라앉아 있는데 기둥 아래에 바퀴가 달려 있어 분리와 합체가 수월하다. 스냅은 길이×너비×높이가 4685×1960×1842mm로 기아 카렌스보다 조금 크지만, 마이크로스냅은 르노 트위지만 하다. 위쪽 포드에 시트를 달면 택시나 일반 자동차 같은 탈것이, 시트를 떼고 빈 공간으로 두면 배달용 차가 된다.

 

린스피드는 마이크로스냅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회사와 손을 잡았다. 로봇 시스템과 자동 적재 시스템은 독일의 산업용 자동화 로봇 회사 쿠카에서, LED 조명은 오스람에서 가져왔다. 특히 실내조명은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컬러를 바꾼다. 이 밖에 48볼트 전기모터는 자동차 부품회사 말레에서 받았다. 5G를 사용하는 하만 이그나이트 클라우드 플랫폼이 레벨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을 담당한다. 린스피드는 이 독특한 콘셉트 모델을 CES가 열리는 동안 하드록 호텔에 전시했다. 이후 제네바모터쇼에도 설 예정이다. 혹시 서울모터쇼에 올 계획은 없나요?

 

 

슈마허를 만나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에서 세계적인 F1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미하엘 50’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장에 있는 빅토리 홀에는 11년 동안 페라리 팀에서 슈마허와 함께 서킷을 누볐던 F1 경주차를 만날 수 있다. 슈마허에게 세 차례 우승을 안겨준 F310과 페라리의 F1 황금시대를 연 F399 등 역사적인 경주차가 전시된다. 은퇴 후 다양한 로드카 개발에 참여했던 슈마허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도 있다. 트로피를 거머쥔 채 환하게 웃는 슈마허의 모습을 보면 울컥해질지도 모르겠다.

 

 

잘 자라 우리 강아지

포드가 반려동물을 위한 노이즈 캔슬링 우리를 개발했다. 반려동물에게 폭죽 소리가 공포의 대상이라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우리다. 우리 안에 있는 마이크로폰이 폭죽 소리를 감지하면 오디오 시스템이 반대되는 주파수를 내보내 소음을 상쇄한다. 포드는 이 아이디어를 에지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에서 가져왔다. 이 우리에 있으면 남편의 코 고는 소리도 들리지 않으려나?

 

 

배달의 로봇

앞으로는 로봇이 물건을 배달하는 시대가 올까? 콘티넨탈이 2019 CES에서 새로운 자율주행 셔틀과 배달 로봇을 소개했다. 큐브(CUbE)라는 이름의 이 셔틀과 로봇은 한 팀이다. 짐을 실은 로봇이 셔틀에 탄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로봇이 내려 짐을 배달한다. “우리가 이런 배달 로봇을 생각한 이유는 자율주행차로 효율적인 운송 팀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콘티넨탈의 시스템과 기술 책임자 랄프 라욱스만의 말이다.

 

 

맥라렌 사줄까?

이번 생에 맥라렌 세나를 손에 넣을 순 없겠지만 레고라면 가능하다. 맥라렌 세나 레고 스피드 챔피언 에디션이 나왔다. 실제 맥라렌 세나를 공장에서 조립하는 데 드는 시간은 약 300시간이지만 219개의 블록으로 이뤄진 레고 세나를 조립하는 덴 몇 시간이면 된다. 값은 12.99파운드(약 2만원)로, 실제 차값의 5만 분의 1 수준이다. 맥라렌 세나처럼 도어를 위로 열 순 없지만 윈드실드를 떼어내고 레고 미캐닉을 태울 순 있다.

 

 

북극도 두렵지 않아요

폭스바겐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에서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특별한 아마록을 공개했다. 아마록은 폭스바겐의 중형 픽업트럭이다. 아이슬란드의 네바퀴굴림 자동차 전문회사 아크틱 트럭(Arctic Trucks)은 이 아마록을 북극의 구조대로 변신시켰다. 앞뒤 서스펜션을 25mm 높이고, 커다란 바퀴가 들어갈 수 있도록 휠 하우스를 조금 키웠다. 실내에는 소화기와 휴대용 발전기는 물론 카푸치노 기계까지 갖췄다. “아마록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아마록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북극도 두려워하지 않을 겁니다.” 폭스바겐 상용차 세일즈 매니저 닉 액셀의 말이다.

 


 

 

빛나는 옵션 현대 팰리세이드 컵홀더

현대 팰리세이드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챙겼다. 센터페시아에 달린 모니터에서 ‘후석 대화’ 창을 누르면 크게 소리 지르지 않고도 뒷자리에 달린 스피커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는 스마트키를 지닌 채로 차의 뒤쪽에 3초 동안 있으면 트렁크 아래에 발을 쭉 뻗지 않아도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린다. 하지만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다재다능한 컵홀더다. 팰리세이드 앞자리 가운데에는 큼직한 센터콘솔이 놓였다. 컵홀더는 바로 이 센터콘솔 안에 있다. 그런데 여느 컵홀더처럼 컵 모양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컵을 3분의 1쯤 세로로 뚝 자른 것처럼 칸막이가 달렸다. 재미있는 건 이 컵홀더를 필요에 따라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거다. 위에 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컵홀더 칸막이를 밀면 옆쪽의 둥근 부분에 들어간다. 다시 나타나게 하려면 푸시 버튼을 누르면 된다. 굳이 컵을 꽂을 필요가 없을 땐 센터콘솔을 여유롭게 쓸 수 있어 좋다. 참으로 신박한 아이디어다.

글_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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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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