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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60 클러스터로 규모의 경제를 완성한다

볼보 브랜드의 중추가 될 60 클러스터가 완성됐다. 잘나가던 볼보가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2019.03.13

 

지난해 볼보 코리아의 국내 판매목표는 8500대였고 결과적으로 8524대가 팔리며 목표치를 달성했다. 독일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에 비하면 낮지만 볼보에게는 꽤 의미 있는 수치다. 2017년에 비해 29.1%나 성장했고 이는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률(11.8%)을 월등히 상회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볼보의 2018년 글로벌 성장(12.4%)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볼보 코리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모델은 XC90와 XC60다. XC 레인지가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하반기 소형 SUV XC40까지 추가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XC40는 유럽 판매량이 높아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이 많지 않았는데, 수입 물량을 더 확보한다면 올해 볼보 코리아가 목표로 하는 1만대 클럽(연간 1만대 판매)이 가시거리 안에 들어올 것이다. 볼보 코리아가 올해 1만대 판매를 천명할 수 있는 근본적인 계기는 XC40 물량 외에도 라인업의 확장에 있다. 올해 볼보는 국내에서 60 클러스터를 완성한다. 2017년 이미 XC60를 출시했고 3월에 크로스컨트리(V60), 하반기에 S60 세단이 들어온다.

 

볼보 코리아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기는 했지만, 모델 라인업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는 아니었다. XC 레인지의 판매 비중이 워낙 높았던 것은 S90 외에 신형 플랫폼을 사용한 세단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 볼륨 모델인 60 클러스터를 국내에서 완성하게 되면서 볼보 코리아는 SUV 이외 모델에서도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사실 XC90와 XC60가 지금도 잘 팔리고 있지만, 이제는 신차효과를 누릴 수 없는 연식이 된 것도 사실이다.

 

 

XC60, S60, V60, 크로스컨트리(V60)가 모여 있는 60 클러스터는 볼보의 중추다. 가장 먼저 출시한 2세대 XC60는 출시되자마자(2017년) 18만4966대가 팔리며 볼보 베스트셀링이 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2659대) 모델이기도 하다. 전체 판매량의 31%를 차지했다.

 

XC60는 윗급 XC90에 비해 사이즈는 작지만 주요 부품을 공유하면서 상품성을 높였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섀시(SPA)와 엔진, 변속기가 XC90와 같다. 특히 모듈형 플랫폼 SPA는 조종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뛰어난 승차감을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6년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오른 XC90에 대해 많은 에디터들이 SPA 플랫폼의 우수성을 칭찬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하는 S60 세단은 판매 신장에 크게 기여할 모델이다. 세단과 SUV로 양분된 국내 시장 특성에서 볼보는 이미 XC 레인지를 완성했고 그 덕을 톡톡히 봤다. S 레인지 중 현재는 가장 비싼 S90가 유일한데 여기에 볼륨 모델 S60가 더해지니 천군만마를 얻게 되는 셈. 물론 뛰어난 상품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 또한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인다.

 

XC60가 XC90의 이로움을 흡수한 것과 같이 S60도 S90와 크기와 형태만 다를 뿐 내실은 똑같다. 오히려 크기와 무게를 줄여 세밀한 움직임과 조종성이 기대된다. 실제로 <모터트렌드> 미국판은 S60를 2019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리며 “뛰어난 성능을 지닌 T5 4기통 터보 엔진이 단단한 섀시와 맞물려 좋은 느낌의 달리는 즐거움을 준다”고 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인 스포츠 에스테이트 모델 크로스컨트리(V60)도 다양해지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도심에선 편하고 안락한 세단 승차감으로, 아웃도어에선 높은 지상고와 네바퀴굴림 시스템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커버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V60)는 오는 3월 국내에 출시한다.

 

볼보는 기함 90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와 판매 볼륨을 높였다. 그리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60 클러스터를 완성했다. 성공적인 90 클러스터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갈 터이니, 60 클러스터는 규모의 경제를 이끌 모델이 될 것이다. 이미 볼보는 2016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새로운 공장을 착공했고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판매될 S60와 크로스컨트리(V60)도 미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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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진우PHOTO : 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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