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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포뮬러 E

포뮬러 E를 이해하려면 일단 다음 숫자에 주목하시라

2019.03.22

 

포뮬러 E 챔피언십은 FIA가 주관하는 전기차 경주대회다.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 첫 경주가 열렸다. 당시 참가 팀을 살피면 버진 레이싱 포뮬러 E 팀을 비롯해 드래곤 레이싱, 벤추리, 안드레티 오토스포츠, 아밀린 아주리 등 자동차 회사보다 레이싱을 전문으로 하는 팀의 비율이 높았다. 첫 시즌부터 발을 담근 자동차 회사는 르노와 마힌드라, 아우디뿐이다.

 

 

배터리 용량이 늘었다는 건 무게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때문에 이번 시즌 포뮬러 E 경주차 최소 무게(드라이버 포함 무게)도 900kg으로 높아졌다. 1세대 경주차와 비교하면 20kg 늘어난 수치다. 900kg 가운데 배터리 무게는 385kg으로, 경주차 무게의 3분의 1이 넘는다.

포뮬러 E는 모든 팀이 같은 섀시의 경주차로 레이스를 벌인다는 점에서 F1과 다르다. 2018~2019 시즌에는 2세대 경주차가 등장했는데 최고출력이 200kW에서 250kW로 높아졌다. 배터리 용량도 두 배나 늘어 레이스 중에 경주차를 바꿀 필요가 없게 됐다(앞선 시즌에는 배터리 용량 때문에 모든 팀이 한 번씩 완전히 충전된 경주차로 바꿔야 했다). 새로운 경주차의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2.8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80km다. 2세대 포뮬러 E 경주차에는 F1 경주차처럼 헤일로가 달린다.

이번 시즌 포뮬러 E 경주는 12곳의 도시에서 13번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마지막 경주인 뉴욕 그랑프리가 이틀에 걸쳐 두 번 열린다. 포뮬러 E가 열리는 나라와 도시도 처음과 많이 달라졌다. 말레이시아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러시아가 빠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 칠레, 멕시코, 홍콩,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가 추가됐다. 미국에서는 계속 포뮬러 E가 열리고 있지만 첫 시즌엔 마이애미와 롱비치에서 열렸다가 이번 시즌엔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포뮬러 E에는 F1에 없는 팬부스트가 있다. 쉽게 말해 팬 투표로 상위 다섯 명의 드라이버에게 추가로 부스트를 주는 규정인데, 다섯 명 안에 들면 25kW의 부스트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부스트는 경주가 시작되고 22분이 지나면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부스트를 사용하면 헤일로가 붉게 빛난다. 팬 투표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는데, 경주가 시작되기 6일 전부터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하다.

 

 

F1은 정해진 랩을 모두 돌았을 때 가장 빨리 들어오는 드라이버에게 우승이 돌아가지만 포뮬러 E는 조금 다르다. 경주 시간이 45분으로 제한된다. 45분이 지났을 때 1위로 달리는 드라이버가 결승선을 통과하면 마지막 랩이 시작된다. 만약 추월당하지 않고 그대로 한 바퀴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면 가장 높은 25점을 받는다.

지난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참가 팀이 11개로 한 팀 더 늘었다. 2018~2019 시즌부터 BMW와 닛산, DS 오토모빌이 정식으로 참가했다. 11개 팀 가운데 자동차 브랜드의 이름을 붙인 팀은 아우디와 BMW, DS, 마힌드라, NIO, 닛산, 재규어 등 일곱 팀이다. 다음 시즌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도 포뮬러 E에 참가한다.글_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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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 편집부PHOTO : <모터트렌드> 미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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