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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을 꿈꾸는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출시에 맞춰 맥라렌 북아시아 시장 총괄 샬럿 딕슨이 한국을 찾았다. 그녀에게 맥라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물었다

2019.04.10

 

600LT 스파이더는 어떤 차인가?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핵심은 트랙에 초점을 맞춘 성능과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이다. 맥라렌 고유의 LT(롱테일)다운 요소도 모두 담고 있다. 600LT 쿠페처럼 힘차고 가벼우며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을 갖고 있다. 한정 생산(600LT는 1년간만 생산된다)이라 희소성도 높다.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는 시장에서 엔트리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600LT를 보면 그런 것도 아닌 듯하다. 각 라인업의 성격이 궁금하다.

현재 맥라렌은 완벽하게 구성된 3개의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시리즈는 엔트리보단 접근성이 좋은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다. 맥라렌의 독특한 특성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델인 셈이다. 슈퍼 시리즈는 맥라렌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 세그먼트다. 기술의 영역과 한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금은 720S 쿠페만 있지만 조만간 스파이더도 데뷔할 예정이다. 얼티밋 시리즈는 맥라렌의 디자인과 기술력의 결정체다. 한마디로 맥라렌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은 맞춤화와 희소성이다. 세나는 500대, 세나 GTR은 75대 한정 생산됐고, 정식 데뷔를 앞둔 스피드테일 역시 106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우리가 스포츠 시리즈에 LT를 추가한 건 트랙 세팅의 맥라렌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오늘 출시된 600LT 스파이더는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향후 5년간 연간 생산량을 6000대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보다 20% 이상 많은 수치다.

중요한 건 2025년까지의 목표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속 성장의 중요성을 믿는다. 그 과정에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동반된 성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수요만큼만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우린 6000대까지 생산량을 천천히, 아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수요 구축의 첫 번째 전략은 파생상품이다. 600LT 스파이더도 그중 하나다. 두 번째는 가망 고객, 잠재시장 발굴이다. 이는 현재 구축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파생상품 기획에는 이런 데이터도 반영된다. 세일즈 네트워크 확장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맥라렌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건 과거의 명성 덕분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젠 브랜드 가치를 관리할 때가 온 것 같다. 

판매량 측면에서 보면 빠르게 성장한 것이 맞다. 우리는 그 이유를 수요 증가에 따른 빠른 세일즈 네트워크 확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변함없이 고객이다. 맥라렌은 고객 중심의 브랜드다. 판매사의 마케팅 활동, 본사의 프로그램 등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은 고객 경험이다. 북극 아이스 드라이빙 이벤트, 테크니컬 센터 견학, 12월 연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활동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본다.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고객들도 있다.

맥라렌은 전량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우리가 고객을 대상으로 생산센터 견학을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쟁사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슈퍼카 세그먼트에서 기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또 그를 뛰어넘고 있다.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스토리다. 우리의 품질관리 시스템은 엄격하고 포괄적이다. 모든 제품은 4단계로 나뉜 시험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수작업이라 조금의 편차는 존재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맥라렌도 SUV를 만들 계획이 있는가?

지난주 홍콩에서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잇(Mike Flewitt)을 만났다. 나도 늘 받는 질문이라 그에게 물었다. 그는 SUV 만들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맥라렌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슈퍼카만 만들 예정이다.

 

판매 확장을 위한 대중적인 모델은 예정되어 있는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마이크 플루잇이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라는 제품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에겐 없던 세그먼트의 차로 가망 고객을 늘려주는 방편이 될 것이다. 물론 맥라렌의 핵심 가치는 모두 담았다. 이 차는 기존의 그 어떤 GT카보다도 민첩할 것이다.

 

공개는 언제인가?

올 3분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시트는 몇 개인가?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 이해해달라.

 

한국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국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우리는 한국의 고객들에게 슈퍼카가 주는 희열과 흥분, 그리고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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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류민PHOTO : 맥라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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