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가장 핫한 자동차 소식!

시트로엥이 브랜드 탄생 100년을 축하하는 두 번째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019.06.05

 

100년을 축하해

자동차 회사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건 특별한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것이다. 시트로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5월 16일 시트로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에서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콘셉트카 ‘19_19 콘셉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가 미래 도심 모빌리티의 비전을 담았다면, 19_19 콘셉트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으로서의 전기 모빌리티를 제시한다.

 

 

한옥 대문처럼 양쪽으로 열리는 문을 열면 라운지체어처럼 안락해 보이는 시트가 먼저 승객을 반긴다. 운전대는 있지만 자율주행차라 직접 운전할 필요는 없다. 시트에 몸을 푹 파묻고 차에게 운전을 시키면 된다. 물론 직접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내비게이션 정보는 물론 교통 상황을 앞유리 너머로 친절하게 보여준다.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프로그램도 적용했다.


실시간으로 노면 상태와 기후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얹은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과 굿이어와 함께 개발한 30인치 타이어가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구름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푸근한 승차감을 만든다. 그렇다고 푸근하기만 한 차는 아니다. 100kWh 대용량 배터리를 품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800km에 달하며, 앞뒤에 달린 두 개의 모터가 최고출력 340kW, 최대토크 81.5kg·m를 뽑아낸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5초다. 

 

맥라렌으로 여행을?

새로운 맥라렌 GT가 공개됐다. 모든 맥라렌 모델처럼 탄소섬유 구조로 만들었는데 공차중량이 1530kg에 불과하다. 성격은 화끈하다.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620마력을 낸다. 그랜드 투어러답게 짐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뒤쪽 트렁크 공간엔 골프백을 세로로 넣을 수 있다. 185cm 길이의 스키와 부츠 두 쌍도 실을 수 있다. 시트 역시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하도록 어깨와 등 부분에 적당히 패딩을 넣었다. 12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B&W 오디오 시스템도 챙겼다. 신형 맥라렌 GT는 올해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자동으로 멈춰요

포드가 신기한 쇼핑 카트를 소개했다. 포드의 충돌 경고 시스템을 얹은 이 카트는 센서가 사람과 물체를 인지해 부딪힐 것 같으면 자동으로 멈춘다. “충돌 경고 시스템은 사고를 막아줄 뿐 아니라 충돌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쇼핑 카트를 선보이면서 운전자에게 정말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쁩니다.” 앤서니 이레슨 유럽 포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이사의 말이다. 노이즈 캔슬링 케이지에 이어 긴급 제동 시스템을 얹은 카트까지. 혹시 포드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건 아닐까?

 

 

클래식 재규어가 부활하다

재규어 클래식이 영국의 톱 모델이자 재규어 애호가인 데이비드 간디를 위해 1954 XK120을 복원했다. 엔지니어들이 2700시간에 걸쳐 완성한 이 차는 오리지널 모델과 똑같은 직렬 6기통 3.4ℓ 엔진을 얹지만 출력은 180마력에서 225마력으로 높아졌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실내는 태닝한 갈색 가죽을 넉넉히 두르고, 계기반과 도어 안쪽도 가죽으로 휘감았다. 시트도 격자무늬로 장식했다. 보통 두 개의 배터리를 시트 뒤쪽에 얹지만 키가 189cm인 데이비드 간디가 운전석에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배터리를 한 개로 줄였다. 

 

 

얼음 호수의 왕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가 2019 바이칼 아이스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바이칼 얼음 호수를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린 SUV에 올랐다. 그랜드 체로키가 기록한 최고속도는 시속 280km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얼음을 박차고 내달린 그랜드 체로키는 바퀴 하나 흐트러뜨리지 않고 그대로 얼음 위를 질주했다. 미끄러지거나 자세가 휘청거리는 일은 없었다. 참고로 이날 얼음 위를 달린 그랜드 체로키는 최고출력 710마력을 내는 V8 6.2ℓ 엔진을 얹었으며 최고속도가 시속 290km,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3.7초다. 그러니까 일반 도로에서 낼 수 있는 최고속도에 거의 가까운 속도를 얼음 위에서 기록한 거다. 

 

 

반가워, 디펜더

랜드로버가 위장막을 쓰고 사막과 눈밭을 달리는 신형 디펜더의 사진을 공개했다. ‘월드 랜드로버 데이’에서다. 월드 랜드로버 데이는 탄생 7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랜드로버가 만든 날이다. 랜드로버는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단체 터스크 트러스트(Tusk Trust)와 함께 14㎢ 규모의 케냐 보라나 보존구역에서도 디펜더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디펜더는 2016년 안전과 배출가스 문제로 단종됐는데 올 하반기 신형이 공개된 후 내년부터 새롭게 판매될 예정이다. 일단 실루엣은 합격이다. 요즘 랜드로버 모델처럼 모서리를 둥글리지 않고 각을 살렸다. 위장막을 벗은 디펜더의 모습이 기대된다.   

 

 

빛나는 옵션
테슬라 모델 X 크리스마스 쇼

테슬라 모델 X에는 새롭고 신박한 기능이 많다. 스마트키를 지닌 채로 다가가면 스르륵 문을 열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문을 닫는다. 커다란 센터페시아 모니터에도 위트 있는 다양한 기능이 담겼는데 ‘산타 모드’를 터치하면 계기반에 눈 내리는 영상이 뜨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방귀 모드를 터치하면 원하는 자리에서 방귀 소리가 나도록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을 빼앗은 기능은 크리스마스 쇼다.

모니터에서 크리스마스 쇼를 선택한 후 차에서 내리면 잠시 후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그 음악에 맞춰 헤드램프가 번쩍인다.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깜빡이까지 가세해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웅장한 곡조에서 천천히 팔콘 윙을 들어 올리는데 정말 기가 막힌다. 노래하는 분수처럼 음악에 딱 맞게 두 윙을 움직인다. 후반부에서는 앞문까지 열리며 화려한 쇼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이렇게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한 차는 없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월드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