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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포르쉐 718 박스터 GTS

컨버터블은 상대적으로 운전재미가 떨어진다는 말은 718 박스터 GTS와 어울리지 않는다

2019.08.19

 

취향 저격이다. 짧고(4379mm) 빠른데(0→시속 100km 4.3초) 오픈 에어링까지 즐길 수 있다. 지붕 여는 버튼을 누르면 9초 만에 동작을 완료하는데 이번 촬영에 모인 컨버터블 모델 중 가장 빠르다. 아무래도 포르쉐 사전에 ‘느림’이라는 단어는 없나 보다. 심지어 밸런스가 우수한 미드십 엔진까지 얹었다. ‘컨버터블은 상대적으로 운전재미가 떨어진다’는 말은 718 박스터 GTS와 어울리지 않는다.

 

 

아직 놀라긴 이르다. 자고로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은 직접 느껴봐야만 만끽할 수 있다. 지붕을 활짝 열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는데도 들이치는 바람이 미미하다. 앉은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한민국 남성 평균 키인 내 기준으로 정확히 눈썹 윗부분만 바람에 휘날렸다. 별도로 에어캡이나 윈드 디플렉터 같은 장치가 없는데도 말이다.

 

 

차체 설계 단계부터 공기흐름을 치밀하게 계산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들이치는 바람이 얼굴을 강타하는 일은 없다.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행여 전복이 되더라도 강철과 알루미늄을 섞어 만든 특수합금 소재의 롤오버 바가 지면으로부터 승객의 머리를 보호한다. 참고로 이 부분을 차체와 같은 색깔로 하고 싶다면 추가 비용 80만원을 내면 된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만한 점은 트렁크다. 박스터는 지붕을 열어도 트렁크 공간이 줄어들지 않는다. 덕분에 앞뒤 트렁크를 더해 275ℓ의 수납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지붕 개폐 기준 한 체급 위인 포르토피노와 그란카브리오보다 오히려 더 넓은 적재공간을 가진 셈이다.글_박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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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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