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일론 머스크, 미래에 혼을 담다

많은 사람이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만든다

2019.10.04

 

기념일 주제는 과거에 연연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미래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이번 인터뷰 주제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의 진로를 바꾸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는 사람에 관한 역사다. 다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 영상에서 발췌한 것이다.

 

 

첫 번째 모델 S 콘셉트를 보면 무엇이 다시 떠오르는가?심적인 고통이다. 우리는 분명 이 차에 마음을 쏟았다.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았다.

 

당신의 팀이 특별하게 공들인 부분이 있나?도어 핸들이다. 이 외에도 노즈, 모든 곡선과 주름, 앵글 등 우리는 언제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썼다. 스포츠카를 멋있게 만드는 작업은 상대적으로 쉽다. 런웨이 모델이라 생각하면 된다. 비율이 보기 좋다. 그러나 세단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세단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

 

 

최초의 모델 S는 2013년형 모델로 2012년에 출시됐다. 그 이후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에서 어떻게 아무도 테슬라를 넘어서지 못했나?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우리도 놀라울 뿐이다. 일단 우리는 안전기준을 충족시켜 당국의 승인을 받았고 고객한테 인도했다. 당시 나는 3년 안에 우리가 1세대 모델 S보다 더 나은 차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달리 자동차산업의 진화 속도는 매우 느렸다. 2015년까지 아니면 2014년일 수도 있고, 아무튼 그때까지 순수 전기차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른 자동차 회사의 수많은 고위 임원들은 믿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운전할 수 있으니까 현실인지 아닌지 한번 봐봐”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모델 S에 새로운 이스터에그나 비디오게임을 업데이트 또는 업그레이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우리의 종합적인 목표는 ‘어떻게 하면 차를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다. 딱 두 명의 엔지니어만이 이 분야를 담당한다. 커다란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당신이 쇼핑하는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전기를 충전 중이라면 비디오게임이 생각날 것이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 차를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다. 테슬라가 만드는 차의 가장 큰 존재감은 혼이 담긴 회사가 디자인한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 여기서 재정 지표나 시장분석 따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우리는 지출한 비용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야 하지만 결국 우리가 사랑하고 마음을 울리는 차를 만들고자 한다. 시장에는 혼이 깃들지 않은 수많은 차가 존재한다. 그런 차를 만들어놓고 왜 아무도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지 궁금해한다는 건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위에서 말한 내용은 대담하다. 많은 사람이 순수 전기차에서 혼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도 테슬라 전에 슈퍼카인 맥라렌 F1을 소유했다.그렇다. 그러나 이제 모델 3의 성능으로 맥라렌 F1을 이길 수 있다. 맥라렌 F1은 내연기관차치곤 믿을 수 없는 디자인을 자랑했다. 정말 굉장했다. 마치 예술 작품 같았다. 그러나 전기차로 넘어가면 우월한 기술이 전부다. 물리학이 당신 편이고 아이작 뉴턴이 당신의 조교다. 맥라렌 F1의 0→시속 97km까지 가속 시간이 모델 S P100D보다 50% 정도 느리다. 모델 S는 4도어 세단이지만 7명이 탈 수 있다. 아마 7명을 태우고 짐을 가득 실어도 맥라렌 F1을 이길 것이다.

 

다음은 무엇인가?연간 생산 규모를 수백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또한 전기 파워트레인 비용을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그리고 자율주행차가 필요하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은 자동차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에는 모두 전기차 그리고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다. 일부가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모두 전기차이고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다. 좋든 싫든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다.글_Ed Loh

 

 

 

 

모터트렌드, 자동차, 인터뷰,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Ed Loh PHOTO : <모터트렌드>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