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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주행가능거리 시험에 들다

정부 전비 테스트에서 박한 평가를 받은 포르쉐 타이칸의 배터리 주행가능거리를 시험하다

2020.05.20

일관된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에미션 애널리틱스의 모든 배출가스 측정 테스트 장비를 타이칸에 장착했다. 비록 그중 일부만 작동시켰지만 말이다. 아래는 플로레스가 우리의 142km짜리 극비 테스트 코스를 달리는 모습이다.

 

EPA가 2020년형 타이칸 주행가능거리(터보는 322km, 터보 S는 307km)를 발표했을 때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받은 충격은 타이타닉이 빙산과 부딪힌 것과 비슷했다.

 

이와 반대로 테슬라 커뮤니티는 이러한 상황을 흡족해했을 것이다. 타이칸은 유럽산 전기차의 세 번째 스트라이크다. 재규어와 아우디가 멋진 스윙을 했지만 I 페이스의 주행거리는 374km, 아우디 e-트론은 326km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모델은 624km에 달하는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유럽산 전기차의 두 배에 가까운 거리다. 그렇다면 제삼자인 <모터트렌드>가 EPA 테스트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자체 주행거리 계측을 시험한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레이놀즈와 도로 시험 분석가 앨런 라우가 타이칸의 설정을 살펴보고 있다. 보조 카메라의 시야가 몹시 왜곡됐다.

 

“터보 S에 중요한 건 성능이지 주행가능거리가 아니야.” 테스터들은 307km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렇다고 그들이 307km를 주행한 후 주춤거리며 멈춰 서는 타이칸 터보 S를 살 것인가? 급속 충전소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드문드문 있다. 하지만 그들의 충전 시간은 무척 빨라 여느 전기차보다 기다리는 것은 덜하다.

 

타이칸 터보와 터보 S의 주행가능거리가 정말 322km와 307km일까? 포르쉐는 독립 시험 회사인 AMCI에 테스트를 의뢰했는데 AMCI는 도심과 고속도로 복합 코스에서 37%(440km)와 45%(445km) 더 긴 거리를 기록했다. 도심 구간에서는 표지판 제한속도 이하로 주행했으며, 고속도로에서는 기준 속도에서 시속 8km 이상 초과하지 않고, 에어컨은 에코 모드였다. 차가 최소 운행이 가능한 림프 모드로 들어갈 때까지 측정했다. 테스터 댄 에드먼즈는 타이칸 터보를 타고 도심을 450km나 운전했다(주행거리 모드, 실내 온도 22℃, 운전자 1인 탑승). 반대편 끝에선 거대한 타원형 코스를 시속 120km로 계속 달렸더니 계기반에 334km가 표시됐다.

 

 

이제 우리 차례다. 제대로 된 주행가능거리를 계측하기 위해 에미션 애널리틱스를 파트너로 참여시켰다. 표준화된 로스앤젤레스 코스에서 726번이나 테스트한 회사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실제 주행거리 측정 프로그램이다. 타이칸의 네 바퀴엔 콘티넨탈 프로콘택트 RX 타이어를 신겼다.

 

에미션 애널리틱스 실험실의 PEMS 계측기는 배출가스 양을 측정하고, 시료를 분석해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비율을 계산하며, 연료가 얼마나 연소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전기차는 연소량이 0이다. 분석기로는 여전히 GPS와 OBD2 데이터 로직 장치가 함께 사용됐다. 배터리 활성 상태를 고해상도로 기록할 수 있었다. 타이칸에 탄 사람과 짐 무게는 181kg, 에어컨은 22℃로 설정했다. 그리고 경험이 많은 주행거리 테스트 드라이버 플로레스는 테이터를 정리하고 반복성을 관찰하기 위해 142km의 고속과 도심 복합으로 있는 순환 구간으로 윙 소리를 내며 달려갔다.

 

우리가 측정한 2020년형 포르쉐 타이칸 터보 S의 도심, 고속도로, 복합 주행가능거리는 다음과 같다.

● 기본 모드(한 바퀴): 386, 441, 409km
● 레인지 모드(두 바퀴): 391, 433, 409km

 

 

레인지 모드로 전환하면 도심과 고속도로 균형이 약간 흐트러지는 반면, 복합 주행가능거리는 순전히 도심과 고속도로 중간을 기록한다. 가속과 8자 테스트의 반복성을 비교하면, 시험 방법에 따라 전기차 주행가능거리가 얼마나 단축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급속 충전기로 재충전하는 동안 지난날처럼 자거나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15kW 충전기로 161km를 달릴 수 있는 양을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7분이며, 350kW짜리 초강력 충전기로는 11분이면 충분하다. 242km를 주행하기 위해 필요한 충전 시간은 27분과 19분이다.

 

타이칸의 주행가능거리는 한 끗 차이로 박한 평가를 매기기에 충분히 긴 편이다. 개인적으로 납득 가능한 마지노선은 주행가능거리 403km다. 이 정도면 쉐보레 볼트와 현대 코나 EV와 견줄 만하다. 하지만 이 둘은 0→시속 97km까지 2.4초 안에 가속할 수 없다. 거울아, 거울아, 시동이 꺼지기 전까지 내가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얼마지? 409km.

글_Kim Reyno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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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William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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