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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등장이요! BMW 5시리즈

BMW가 수입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주인공은 5시리즈다

2020.07.10

 

지난 5월 27일 BMW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5시리즈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수입차 브랜드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였다.

 

5시리즈의 모습이 드러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실 BMW는 올해 5월에 예정된 부산모터쇼에서 5시리즈를 공개하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부산모터쇼는 취소됐고, 5시리즈 공개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5시리즈는 1972년 처음 선보인 후 전 세계에서 790만대를 판매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끄는 모델이라 BMW는 공개를 미룰 수도 없었을 것이고, 공개 행사를 열자니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해 골머리를 앓았을 테다.

 

 

이에 BMW는 5시리즈 공개를 위해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차용한 익스피리언스 존이다. 길이 50m, 너비 17m, 높이 3.5m의 전시 공간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시속 10km 내외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5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었다. 5시리즈를 보는 동안 사람들과의 접촉을 완벽하게 차단한 것이다.

 

부분 변경된 모델인 만큼 생김새의 변화가 아주 크지는 않다. 디자인적 기교를 절제하며 정교하고 소소한 변화로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 듯하다. 이전 세대보다 입체적이고 날렵한 헤드램프와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 덕분에 앞모습 인상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다. 테일램프에는 검은색 테두리와 L자형 그래픽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이번 부분 변경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BMW는 국내에 가솔린 엔진을 얹은 4종(520i, 530i, 540i, M550i)과 디젤 1종(523d), PHEV(530e)를 출시할 예정인데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1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스타터와 제너레이터를 겸해 내부의 각종 기능을 전동화하고, 구동에도 힘을 더해 출력과 효율 모두를 향상시킨다. 시속 25~160km 타력 주행으로 엔진이 일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엔진을 멈추거나, 시속 15km 이하로 달리다 정지할 때도 엔진이 미리 작동을 멈춰 효율을 높인다.

 

 

공개와 출시를 거의 동시에 했던 보통의 수입차와는 달리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5시리즈를 만나려면 올해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전보다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엔진 효율 등을 생각하면 그때까지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모델이다. 5시리즈가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시장에서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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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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