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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모은 자동차 뉴스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꼭 알아야 할, 흥미로운 자동차 소식

2021.01.11

 

쉬었다 갈래?

미래의 자동차는 최고출력이나 ‘제로백’ 같은 숫자가 아니라 공간이 얼마나 편안하고 쓸모 있는지가 더 중요할지 모른다. 특히나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공간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미니 비전 어바낫(Vision Urbanaut)은 미니의 그런 생각에서 출발한 콘셉트카다. 실내를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러면서 자연에서 쉬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미닫이문처럼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앞쪽에 혼자 편히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음, 라운지체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건 사실 운전석이다. 운전석 시트를 360° 돌릴 수 있는데 이렇게 뒤로 돌리면 편히 쉴 수 있는 의자가 된다. 운전대를 뒤로 물리면 대시보드도 순식간에 소파로 변신한다. 이렇게 배치하니 운전석 옆에 놓인 암레스트가 작은 테이블처럼 보인다. 이 공간만 보면 누군가의 거실이나 휴게실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겠다.

 

 

뒤쪽 역시 시트 하나는 등받이를 접고 하나는 돌려 소파 베드로 변신시킬 수 있다. 미니는 이곳을 편하게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시트에서 뒤쪽 천장을 아치처럼 두르고 있는 장식 안쪽에 나뭇잎이 아른거리는 디스플레이를 달았는데 숲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주기 위해서다. 여기에서 낮잠을 잔다면 숲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

 

 

비전 어바낫은 지붕은 물론 사방이 창으로 돼 있어 바깥 풍경이 고스란히 실내로 들어온다. 앞유리를 유리창처럼 앞으로 열 수 있어 발코니 같은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이런 자율주행차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낮잠을 자고,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상상을 해본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된 요즘, 이런 공간이 더욱 간절해진다. 우린 언제쯤 이런 차를 도로에서 만날 수 있을까? 아니, 만날 수 있긴 할까?

 


 

 

블로어가 부활했다

벤틀리의 맞춤제작 담당 부서 뮬리너에서 1929년형 블로어를 되살렸다. 요즘 자동차 회사에서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는 식으로 클래식카를 되살리지만 벤틀리는 오리지널 모습을 재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들은 이 작업을 위해 오리지널 블로어 넉 대를 분해하고 스캔한 다음 1846개의 부품을 새로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그리고 이 부품을 오리지널 블로어와 똑같이 조립한 뒤 반들반들한 검은색으로 몸을 칠했다.

 

 

실내는 브리지 오브 위어의 새빨간 가죽으로 장식했다. 블로어 한 대를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꼬박 4만 시간, 햇수로 치면 2년이다. 오직 12대만 생산될 이 특별한 블로어는 이미 주문이 마감됐다. 음, 그런데 2년 만에 한 대를 만들었으면 12번째 고객은 20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건가? 

 


 

 

단돈 50달러에 랭글러를?

레고 테크닉이 지프 랭글러 루비콘 세트를 공개했다. 작고 귀여운 레고 랭글러는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오프로드 타이어, 접을 수 있는 뒷시트를 갖췄다. 트렁크 도어엔 실제 랭글러처럼 오프로드 타이어를 달았고 앞범퍼 아래에 견인 고리도 챙겼다. 버튼을 눌러 앞바퀴를 좌우로 움직일 수도 있다. 값은 49.99달러(약 5만5000원)이며 1월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우리 누르지 말자고요

DS 오토모빌이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에서 신박한 가상 터치 기술을 선보였다. BMW의 제스처 컨트롤과는 조금 다른데, 허공에서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손가락을 움직이면 실제로 그 버튼이 눌리면서 명령이 실행된다. 오디오를 켜고 싶을 땐 손가락을 까딱하면 오디오가 켜지는 식이다. 이때 손가락으로 실제 누른 것 같은 햅틱 반응이 느껴지므로 명령을 잘 알아들었는지 즉각 알 수 있다는 게 DS 관계자의 설명이다. 버튼을 직접 누르면 지문이 남게 되는데 이 가상 터치 기술은 지문을 남기지 않으니 센터페시아가 지문 범벅이 될 염려는 없겠다.

 


 

 

내 귀에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마스터 앤 다이내믹과 손잡고 새로운 헤드폰과 이어폰을 출시했다. MW65 헤드폰은 반들반들한 이어컵에 람보르기니 로고를 진하게 박았다. MW07 플러스 블루투스 헤드셋은 케이스와 헤드셋에 람보르기니 로고가 선명하다. MW65 헤드폰은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품어 바깥 소리를 꼭꼭 단속했다. 블루투스 기능도 있어 선을 연결하는 불편함도 덜었다. MW07 플러스 블루투스 헤드셋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값은 헤드폰이 609달러(약 66만원), 헤드셋이 396달러(약 43만원)다.

 


 

 

정말 의자 맞나요?

롤스로이스가 휴대용 의자를 만든다. 다리가 하나뿐인 이 의자는 엉덩이 부분을 반으로 접으면 우산처럼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다리와 뼈대를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도 가볍다. 바닥에 안정적으로 꽂을 수 있도록 다리 끝을 뾰족하게 뺄 수도 있다.

 

 

엉덩이 부분엔 롤스로이스 내장재에 쓰이는 질 좋은 가죽을 사용했다. 엉덩이 쿠션이 접히는 힌지 부분엔 휴대용으로 쓸 수 있는 작은 LED 손전등도 챙겨 넣었다. 손전등 끝에 롤스로이스 로고를 박아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다리 하나로 내 몸을 잘 지탱해줄까? 아, 값을 들으면 뒷목을 잡을지도 모르겠다. 6581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970만원이다.

 


 

 

그란투리스모에서 만나요

최고시속 410km, 최고출력 1903마력, 0→시속 97km 가속 시간 1.65초. 재규어가 괴물 같은 경주차를 공개했다. 아, 현실에서는 아니다. 재규어 비전 그란투리스모 SV는 자동차 게임 그란투리스모를 위해 재규어가 디자인한 전기 경주차다.

 

 

가상 경주차이긴 하지만 재규어 엔지니어들은 실제처럼 각종 기술을 쏟아부었다. 다운포스를 높이고 안정성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 범퍼에 커다란 스플리터를 달고, 휠을 통과한 공기가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도록 펜더에 공기구멍을 만들었다. 커다란 윙도 다운포스를 높여준다. 각각의 휠에 최고출력 407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단 이 화끈한 경주차는 그란투리스모 7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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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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