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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타는 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타는 방탄차. 역대 미국 대통령 의전차를 살펴봤다

2021.03.15

 

2018 캐딜락 원 ‘The Beast’

움직이는 백악관, 캐딜락 원의 주인이 바뀌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탑승한 캐딜락 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던 것을 이어받은 것으로, 번호판만 ‘46’으로 새롭게 교체됐다. 46대 대통령을 뜻한다. GM 트럭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무게는 무려 9톤에 이른다.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야수(The Beast)’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모델은 2018년 9월에 새로 교체된 신형이다.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했고 방탄 능력을 강화했다. 참고로 헤드램프는 에스컬레이드의 것을 가져다 썼다. 문은 은행 금고처럼 두껍다. 유리 두께만 무려 130mm다. 총격은 물론 로켓포와 폭발물에도 끄떡없다.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기본이고 야간 투시 카메라, 수혈용 혈액, 최루탄 발사기, 산소 공급 장치 등을 갖췄다. 차 문에는 열쇠 구멍조차 없다. 물론 두께가 두꺼워 별도의 개폐장치가 있겠지만, 문을 여는 방법은 백악관 경호원들만 알고 있다고 한다. 유사시 지하 벙커 안에 숨는 것보다 캐딜락 원에 탑승하는 것이 더 안전할지도 모른다.

 


 

역대 미국 대통령 의전차

 

 

2009 캐딜락 원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처음 선보였다. 이때부터 미국 대통령 방탄차에 ‘캐딜락 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8인치의 두꺼운 장갑으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한다.

 

 

2005 캐딜락 DTS

쉐보레 서버번 섀시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통령 의전차다. 장갑의 두께는 5인치이며 차체 무게는 6400kg에 달한다. V8 4.6ℓ 가솔린 엔진을 얹고 최고속도는 시속 240km에 이른다.

 

 

1993 캐딜락 플릿우드

정부 주도하에 개발된 첫 국영 의전차다. 여기에 들어간 모든 기술은 기밀 사항이며 오직 미국 대통령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 방탄차를 이용했다.

 

 

1989 링컨 타운카

링컨 타운카를 개조해서 만든 방탄차다. 장갑으로 인해 무거워진 차체는 엔진의 출력을 높여 보완했다. 이때 처음으로 대통령 의전차에 파워트레인 개조가 이뤄졌다. 상세한 출력은 비공개다.

 

 

1983 캐딜락 플릿우드

첫 캐딜락 미국 대통령 의전차다. 장갑 및 방탄유리는 기본이고 내부에서 밖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지붕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거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특수 휠과 타이어가 사용됐다.

 

 

1962~1972 링컨 컨티넨탈

링컨 컨티넨탈은 총 네 차례 개선되면서 10년 동안 미국 대통령 의전차로 사용됐다. 컨버터블 버전도 있었으나 19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사라졌다.

 

 

1950 링컨 코스모폴리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새 링컨 리무진을 의뢰했다. 방탄 성능을 높이고, 모자를 쓰고 탈 수 있도록 추가 헤드룸을 요청했다. V12 엔진을 품은 마지막 대통령 의전차다.

 

 

1942 링컨 커스텀

프랭클린 루스벨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이용한 의전차다. 선샤인 스페셜과 달리 철제 지붕으로 이뤄진 구조다. 장갑과 방탄유리가 사용됐고, 제동 성능도 높였다. V12 4.8ℓ 엔진으로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했다.

 

 

1939 링컨 선샤인 스페셜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을 위해 개조된 의전차다. 소프트톱 구조여서 퍼레이드 및 공공 행사에선 지붕을 열고 주행했다. 하지만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방탄 기능이 추가됐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방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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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안정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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