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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하늘을 날아서 출퇴근할지 몰라!

미래에 우린 평범한(?) 자율주행차 말고 이런 것들을 타고 출근할지 모른다

2021.03.26

 

 

ALI 테크놀로지 엑스투리스모

일본 스타트업 회사 ALI 테크놀로지가 2019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엑스투리스모(XTURISMO)는 쉽게 말해 하늘을 나는 바이크다. 영화 <스타워즈> 속 호버 바이크처럼 오직 한 명이 탈 수 있으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앞뒤로 달린 네 개의 프로펠러는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여러 센서가 호버 바이크를 제어하므로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하늘을 나는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했다. 참고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에어로펙스도 비슷한 개념의 1인용 호버 바이크를 선보인 적이 있다. 이들은 모하비 사막에서 실제 테스트도 했는데 최고 시속 48.3km를 기록했으며 최대 4.6m 높이를 날아올랐다. 하늘을 나는 바이크가 상용화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렉서스 호버보드

어릴 적 즐겨 보던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주인공 손오공은 제목처럼 하늘을 나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녔다. 그때 그 만화를 보며 ‘미래엔 정말 슈퍼보드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렉서스는 바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2015년 선보인 호버보드가 그 주인공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니다. 렉서스는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했다. 호버보드에 두 개의 저온유지 장치와 영구자석을 넣어 자기 레일 위로 호버보드가 뜰 수 있도록 한 거다. 이를 위해 렉서스는 독일 회사 IFW 드레스덴과 에비코의 자기부상 기술 전문가들과 손을 잡았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없는 건 아쉽지만 공중에 뜬 채로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건 지금 봐도 신박하다.

 

 

토요타 e-브룸

매년 도쿄모터쇼에선 상상력 넘치는 제품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2019 도쿄모터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중 눈길을 끈 건 토요타가 선보인 e-브룸(e-broom)이다. 이름처럼 전기 빗자루인데, 해리포터의 빗자루처럼 하늘을 날 수 있다. 토요타는 모터쇼장에서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진행요원이 빗자루를 타고 토요타 부스를 돌았다. 하지만 실제로 하늘을 날진 못했다. 그러니까 e-브룸은 미래 탈것의 한 아이디어일 뿐이다. 그래도 이런 상상력이 흐뭇하다. 누가 알까? 미래엔 정말 이런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을지.

 

 

제트팩 애비에이션 JB11

호버 바이크나 수직 이착륙 비행체 말고 맨몸으로 하늘을 날 순 없을까? 맨몸은 아니지만 배낭을 메고 하늘을 날 순 있다. JB11은 2015년 세계 최초로 제트 추진 백팩 JB9을 시판한 제트팩 애비에이션(Jetpack Aviation)의 새 제품인데, 배낭에 제트 추진 장치와 수직 이착륙 시스템을 달아 버튼만 누르면 최대 3000m 상공을 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다. 막상 날기 시작하면 양쪽에 달린 조작 핸들로 속도와 고도, 방향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 양팔에는 연료량이나 엔진 RPM, 배출가스 온도, 배터리 상태 등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있다. 비행시간은 최대 12분이며 착륙 또한 낙하산이나 특별한 착륙장치 없이 버튼만 누르면 된다. 아직 비행시간이 짧긴 하지만 곧 더 오래 날 수 있는 제트팩이 나오지 않을까? 그럼 출근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우디 팝업 넥스트

미래엔 어쩌면 이런 택시를 타고 다닐지 모르겠다. 아우디가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팝업 넥스트(Pop.Up Next)는 자율주행 전기차와 승객용 드론을 결합했다. 자율주행 전기차는 구동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과 승객이 타는 공간 모듈로 이뤄졌는데 둘이 합쳐지면 자동차가 되고 여기에 드론을 결합하면 자율주행 비행체가 된다. 도로를 달리다가 길이 너무 막힐 땐 드론과 결합해 하늘을 날 수 있는 거다. 이 똑똑한 택시는 인공지능 기술을 품어 승객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막히는 정도를 스스로 파악해 드론을 호출한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승객이 내리면 전용 충전소로 돌아가 다음 호출을 기다린다. 꿈같은 얘기 아니냐고? 아우디는 4분의 1로 크기를 줄인 프로토타입으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대 엘리베이트 콘셉트

현대가 2019 CES에서 공개한 엘리베이트 콘셉트(Elevate Concept)는 걸을 수 있는 자동차다. 네 개의 바퀴에 접었다 펼 수 있는 다리를 달았는데 도로를 달릴 땐 다리를 접어 바퀴를 굴리고, 계단을 오르거나 험지를 가야 할 땐 다리를 펴고 저벅저벅 걷는다.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뛰어넘거나 1.5m 너비의 틈을 건너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사람이 가기 어려운 곳이나 건물 잔해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재난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이 콘셉트카를 만들었다. 계단을 오르는 것도 가능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이 될 수도 있다. 현대는 CES에 엘리베이트 콘셉트의 축소판 프로토타입을 전시하고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미래의 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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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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