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뭉쳐야 빠르다! F1 피트 크루의 담당 업무는?

F1 경주에서 뛰어난 드라이버도 중요하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피트 크루의 역할도 막중하다. 맡은 일을 빛의 속도로 해치우는 피트 크루의 담당 업무를 알아보자

2021.05.09

 

❶❼ 잭 맨(Jack Man)

잭 맨은 프런트 잭과 리어 잭으로 나뉜다. 말 그대로 잭으로 경주차를 들어 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정확한 포인트에 잭을 넣고 차체를 들어 올리는 게 핵심. 타이어 교체가 완료되면 재빠르게 차를 내리고 앞길을 막지 않도록 잭을 치워야 한다. 그래서 프런트 잭의 경우 머리 부분이 꺾이는 구조다. 이동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이다. 잭 맨은 순발력과 힘이 중요해서 운동선수 출신이 많다고 한다.

 

❷ 프런트 윙 어저스터(Front Wing Adjuster) 

경주차에서 타이어만 소모품이 아니다. 때론 차체의 앞부분인 프런트 윙을 교체하기도 한다. 다른 경주차와의 접촉사고나 충돌 등으로 프런트 윙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 그럴 때 프런트 윙 어저스터 두 명이 새 부품으로 교체한다. 교체가 필요 없을 경우엔 혹시 풀렸을지 모를 너트를 다시 한번 조이면서 점검한다.  

 

❸ 타이어 오프(Tyre Off)  

교체할 타이어를 빼내는 사람이다. 타이어 거너가 너트를 풀면 재빨리 사용한 타이어를 빼낸다. 특히 프런트 타이어 오프의 경우 역할이 하나 더 주어진다. 드라이버에게 정차 포인트를 알려주는 것. 차가 피트 스톱 안으로 들어서면 한쪽 팔로 앞바퀴가 멈춰 서는 지점을 알린다. 

 

❹ 타이어 거너(Tyre Gunner) 

피트 스톱의 핵심은 타이어 교체다. 바퀴 한 짝마다 세 명이 담당하는데 타이어 거너는 휠 건으로 너트를 풀고 조이는 일을 한다. 휠 건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너라고 불린다. 피트 스톱으로 차가 들어오는 동시에 휠 건을 바퀴에 조준하고 완전히 정차하면 그때 너트를 푼다. F1 경주차는 일반 차와 달리 센터록 휠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너트만 풀고 조이면 된다.

 

❺ 타이어 온(Tyre On)  

새 타이어를 끼우는 역할을 맡는다. 타이어 오프가 사용한 타이어를 빼내면 곧바로 새 타이어를 밀어 넣는다. 타이어는 온도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므로, 교체 전 타이어 워머를 통해 알맞은 온도로 데워 놓는다. 무엇보다 타이어 거너, 오프, 온 세 사람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므로 서로의 궁합이 아주 중요하다.

 

❻ 스태빌라이저(Stabiliser)  

가운데 위치한 스태빌라이저 두 명은 타이어를 교체하는 동안 흔들리지 않도록 양쪽에서 차체를 잡아준다. 프런트 윙을 교체해야 할 땐 앞쪽에 잭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가운데를 들어 올린다. 이때 스태빌라이저가 사이드 잭을 담당하기도 한다.

 

❽ 백업 맨(Backup Man)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피트 크루지만 간혹 실수나 장비의 고장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럴 때 보조로 도와주는 게 백업 맨이다. 타이어 거너 백업이 될 수도 있고, 잭 맨의 백업이 될 수도 있다. 백업 맨의 역할 분담은 팀마다 다른데 오른쪽 사진의 페라리 스쿠데리아 팀은 타이어 거너 백업을 두고 있다.

 

➒ 롤리팝 맨(Lollipop Man)  

피트 스톱 안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재출발 신호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롤리팝 맨으로 불리는 이유는 막대 사탕처럼 생긴 팻말을 들고 있어서다. 이 팻말로 드라이버에게 출발 신호를 알린다. 몸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F1 경주, 피트 크루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안정환PHOTO : 각 제조사 제공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