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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나고픈 전기차들

예뻐서? 화끈해서? 실용적이어서? 이유가 무엇이든 우린 한국에서 이런 전기차를 만나고 싶다

2021.05.28

 

혼다 e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출시를 알린 혼다 e는 2017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된 어반 EV 콘셉트의 양산 모델이지만 콘셉트 버전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살렸다. 1970년대 시빅의 실루엣이 고스란하다.

 

 

디지털 헤드램프와 엠블럼이 둥근 헤드램프와 전통적인 엠블럼으로 바뀌고, 뒤에서 앞으로 열리던 코치 도어가 일반적인 도어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럽다.

 

 

실내 역시 심플하면서 깔끔한데 대시보드 위에 가로로 길게 놓인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첨단 분위기를 돋운다. 눈길을 끄는 건 양쪽 끝에 있는 두 개의 화면인데, 사이드 카메라 미러가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옆 차선 상황을 보여준다. 이 밖에 음성인식 기능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와이파이 등 요즘 편의장비도 살뜰히 챙겼다. 주행가능거리는 그리 길지 않다. WLTP 기준 113kW 전기모터를 얹은 어드밴스 모델이 259km, 100kW 전기모터를 얹은 기본 모델이 283km로 현대 아이오닉 5나 테슬라 모델 Y에 비해 아쉽다. 하지만 도심을 다니기엔 크게 무리 없을 수준이다. 사랑스러운 얼굴로 다 용서가 된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타이칸의 CUV 버전이다. 여유로운 뒷자리와 트렁크 공간을 위해 머리 공간을 47mm 늘리고 리어 테일게이트를 넓혔다. 덕분에 트렁크 공간이 1200ℓ로 넉넉해졌다. 모든 모델에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얹어 오프로드 주행성능도 끌어올렸다. 모든 모델이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자갈 모드를 기본으로 챙겼으며,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지상고를 최대 30mm까지 높일 수 있다.

 

 

모델은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S 크로스 투리스모 등 네 가지다. 가장 아랫급의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350kW 전기모터를 얹어 최고출력 380마력을 내지만 론치 컨트롤을 쓰면 최대 476마력까지 뽑아낼 수 있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5.1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20km,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389~456km다.

 


 

 

 

볼보 C40 리차지

볼보가 지난 3월 공개한 C40 리차지는 XC40 리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전기차이자 볼보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XC40 리차지와 같은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높이를 조금 낮추고 지붕 라인을 깎아 날렵하게 디자인했다. 전반적인 얼굴은 XC40와 비슷하지만 픽셀 기술을 적용한 헤드램프가 특별함을 더한다.

 

 

이 새로운 전기차는 앞뒤로 두 개의 전기모터를 얹고 그 사이에 차곡차곡 78kWh 배터리를 얹어 주행가능거리가 420km에 이를 전망이다(WLTP 인증은 아직 받지 못했다). 볼보가 발표한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4.9초다. C40 리차지의 또 하나 특별한 점은 실내에서 가죽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는 거다. 시트는 말할 것도 없고 운전대나 기어 노브 모두 가죽을 두르지 않았다. 가죽처럼 보이는 건 모두 식물이나 합성섬유 등을 가공한 소재다. 

 


 

 

폭스바겐 ID.3

폭스바겐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작정하고 만든 ID.3는 값도 크기도 현대 코나와 비슷하다. 길이×너비×높이가 4262×1809×1552mm이며, 옵션을 넣지 않은 가장 아랫급 모델의 값이 3만5774.95유로(약 4740만원)다. 58kWh 배터리를 얹은 ID.3 프로 퍼포먼스는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420km에 이르며 0→시속 97km 가속을 3.4초에 끊는다. 77kWh 배터리를 얹은 ID.3 투어의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550km다.

 

 

실내는 새로움보다 익숙함이 가득하다. 센터페시아 가운데 솟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터치 방식의 버튼이 놓였고 운전대에도 터치 방식의 버튼이 고스란하다. 눈길을 끄는 건 ID.라이트 기능인데 음성 명령을 실행하거나 주행 중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대시보드 위에 박힌 기다란 LED 조명이 불빛을 켜 대답하고 경고한다. 폭스바겐은 ID.3의 국내 출시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위장막을 쓴 ID.3를 봤다는 목격담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리막 C_TWO

최고출력 1914마력, 0→시속 97km 가속 시간 1.85초. 이것만으로도 만나고 싶은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리막 C_TWO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 원의 양산 모델이다. 생긴 건 여느 내연기관 슈퍼카와 비슷하지만 각 바퀴에 하나씩 모두 네 개의 전기모터를 얹고 120kWh 배터리를 깔고 앉았다.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질 좋은 가죽으로 휘감은 실내가 운전자를 반긴다.

 

 

실내 역시 요즘 슈퍼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 리막은 여덟 개의 카메라와 두 개의 라이다 센서, 여섯 개의 레이더 센서와 열두 개의 초음파 센서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이 괴물 전기차의 NEDC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647km에 이르며, 250kW 급속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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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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