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Summer Time

하계를 말하는 ‘Summertime’의 허리를 구태여 똑 부러뜨렸다. 누구나 마음속에 박제하고픈 장면 한 칸씩은 있기에

2021.07.14

해파리 문진은 카인더앤젠틀러

 

다이버워치는 보석처럼 세공한 금속과 차마 헤아리기 힘든 밀도의 부품들로 이뤄졌지만 언제든 첨벙 물에 뛰어들어도 좋다는 점에서 ‘여름’ 그 자체다. 가장 뜨거운 순간은 주저하는 순간 놓치기 마련이니까. 파네라이의 다이버워치 시리즈 중 하나인 ‘섭머저블 골드테크™ 오로카보’는 30바(bar) 방수와 3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 두께 4.2mm의 P900 칼리버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지름 44mm의 골드테크™ 케이스와 블랙 선-브러시드 다이얼이 적용됐다. 3700만 원대, 파네라이.

 

 

시인 김기림은 그의 시 ‘바다와 나비’에서 바다를 냉엄한 현실로, 나비를 철없고 연약한 존재로 표현했지만 가시 돋친 파도 위를 파들파들 숨 가쁘게 날아오른 나비는 더는 전과 같지 않다. 태그호이어의 다이버워치 아쿠아레이서 시리즈는 가혹한 자연에 도전하기 위해 설계됐다. 30바의 방수를 지원하는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 칼리버5 오토매틱 43MM 그린 티타늄 스페셜 에디션’은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티타늄 케이스와 그린 세라믹 소재의 단일 방향 회전 베젤, 그린 선레이 브러싱 처리된 다이얼을 적용했다. 531만 원, 태그호이어.

 

원형의 기포 문진은 카인더앤젠틀러

 

오리스의 ‘아퀴스 데이트 캘리버 400’의 케이스는 여러 조각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구성된다. 스트랩은 검정색 고무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5일간의 파워 리저브와 최대 30바의 방수를 지원하는 이 구조적인 타임피스는 수막을 뚫고 바람 한 점 없는 먹먹한 물길을 헤쳐나간다. 그레이디언트 블루 컬러의 다이얼은 바닷속 광원처럼 형형히 빛난다. 아퀴스 데이트 캘리버 400의 뒷면은 다른 모델 대비 큰 사이즈로 제작된 사파이어 케이스 백을 적용해, 고도로 정밀한 기계식 무브먼트가 얼음처럼 들여다보인다. 390만 원, 오리스.

 

 

기꺼이 박제하고 싶은 여름의 장면들에는 비단 아름다운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먹다 만 사과를 냉동실에 방치하는 게으름이나 욕망, 약간의 수치심이 보푸라기처럼 묻어 있다.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B20 오토매틱 44’의 핸즈와 원뿔 모양 아워 마커는 야광 코팅 처리돼 어두운 바닷속에서도 또렷이 눈에 박힌다. 생생한 여름의 기억처럼. 브라이틀링이 자체 제작한 칼리버 B20 무브먼트는 최소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고, 단방향 회전 베젤이 적용된 지름 44mm의 케이스는 최대 20바의 방수를 지원한다. 650만 원대, 브라이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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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장은지PHOTO : 차가연(오르락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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