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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DNA! 남다른 유전자의 슈퍼카들

날 때부터 귀한 몸. 전설이 된 클래식 모델의 우월한 유전자를 이어받은 슈퍼카들

2021.10.13

 

람보르기니 쿤타치 LPI 800-4 / 쿤타치 람보르기니 쿤타치가 세상 밖으로 나온 1971년은 종말의 예언과 세기말의 불안이 들끓던 시기였다. 당시 영화를 비롯한 대중문화는 불안을 해소하고자  적극적으로 미래를 탐미하기 시작했다. SF 영화가  많이 나온 것도 이 시기다. 이때 출현한 슈퍼카들은  상당히 전위적이다. 그중에서도 쿤타치의 출현은  오늘날까지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유의미한 사건  중 하나로 회자된다. 사이버펑크 기질이 다분한 쿤타치는 시저도어와 쐐기형 보디라인, 직선미 등  마르첼로 간디니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접목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쿤타치의 50주년을 기념해  쿤타치를 복각한 쿤타치 LPI 800-4를 공개했다. 이번 복각 모델은 아벤타도르 플랫폼에 쿤타치  특유의 디자인을 녹인 모습. 기존 쿤타치는 V12 3.9ℓ 또는 V12 4.8ℓ 엔진을 썼는데, LPI 800-4는 780마력을 내는 V12 엔진과 34마력을 보태주는 전기모터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포드 GT 1964 헤리티지 에디션 / GT40 영화 <포드 V 페라리>를 본 사람이라면 1966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석 대의 포드가 동시에 1·2·3위를 차지한 역사적 사건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때 우승한 차가 바로 1964년식 포드 GT40였다. 포드는 우승자 레이서 켄 마일스가 탔던 GT40 Mark II 모델을 기념한 헤리티지 모델을 지난해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역사상 마지막 포드  GT가 될지도 모르는 헤리티지 에디션을 공개했다. 새로운 포드 GT 에디션은 1966년 르망 24시 경주에서 우승한 GT40의 프로토타입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차체는 윔블던 화이트와 안티매터 블루 컬러 조합이 돋보이며, V6 3.0ℓ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65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 / DBR1  애스턴마틴 DBR1이 탄생한 1956년 당시 레이싱 업계에는 ‘르망 24시간’, ‘밀레밀리아’,  ‘뉘르부르크링’ 등 유수의 경주를 포함한 <스포츠카 월드 챔피언십>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승이 전무하던 애스턴마틴은 절치부심해 경주용차 개발에 착수했다. 그렇게 완성한 DBR1은 1956년부터 1959년 사이 총 18회 경주에 출전해 아홉 번의 고무적인 우승을 거뒀다. DBR1을 오마주한 V12 스피드스터는 DBR1과 마찬가지로 루프가 없으며 윈드실드까지 들어낸 모습이다. 외장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레이싱 그린 컬러로 치장했고, V12 5.2ℓ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이 700마력에 이른다.

 


 

 

부가티 센토디에치 / EB110 1980년대 ‘슈퍼카 붐’의 마지막 주자였던 EB110은 지금의 부가티가 공고히 자리매김하기까지 여정의 뿌리가 되는 모델이다. 부가티 오토모빌리 S.p.A 시절, EB110은 부가티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고 부가티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모델로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을 맡았다. 중간에 디자이너가 바뀌면서 간디니는 프로토타입 개발까지만 참여했지만 시저도어 등 간디니의 흔적은 많이 남아 있다. 당시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지금의 부가티를 있게 한 베이론의 테스트베드가 바로 EB110이었다. EB110을 이어받은 센토디에치는 시론 바탕에 작고 좁은 말발굽형 그릴, B필러 뒤의 동그란 공기흡입구 등 EB110이 가진 디자인 언어를 녹여냈다. 센토디에치는 W16 8.0ℓ 쿼드터보 엔진을 얹어 시론보다 99마력 높은 최고출력 1577마력을 발휘한다.

 


 

 

맥라렌 엘바 / M1A 지난 2019년 맥라렌은 ‘맥라렌의 개척자(Pioneer) 정신’을 상징하는 M1A와 맥라렌-엘바 M1A 등 기념비적 모델을 계승한 새로운 얼티밋 시리즈 ‘엘바’를 공개했다. M1A는 1964년 열린 ‘캐나다 스포츠카 그랜드 프릭스’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경주차다. 초기 발표된 엘바는 루프와 윈드실드가 없는 M1A의 형태를 그대로 옮긴 2인승 오픈 콕핏  로드스터였다. 세계 최초로 고속주행 시 차체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조종석 위로 날려 보내는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AAMS)’을 적용한 것이 특징. 맥라렌의 맞춤형 제작부서 MSO가 엘바 시리즈에 가장 최근 추가한 모델은 윈드 스크린을 탑재한 버전으로, 최고출력 815마력의 힘을 내는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으로 구동한다. 새로운 엘바는 전 세계적으로 단 149대만 한정 생산하며 올해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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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장은지PHOTO :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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