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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퍼포먼스 전통의 귀환, 2023 닛산 Z

이름에 숫자가 빠졌지만 새로운 Z에는 터보차저와 수동 옵션이 더해졌다

2021.11.27

 

완전 핫한 새로운 닛산 Z가 나왔다! 더 자세히 말하면 바로 그 닛산 Z이다. 이 유명한 스포츠카의 7세대 버전은 그냥 심플하게 Z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1969년 미국의 닷선 대리점에 240Z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Z 모델 이름의 세 자리 숫자는 이 6기통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신차가 400Z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면 썩 신통하진 않았을 것이다. 3.0ℓ 트윈터보 V6 엔진으로 무장한 2023년형 Z는, 25년 전 우리 곁을 떠났던 300ZX 트윈터보를 잇는 터보차저의 귀환을 알린다.

 

 

이름은 새것이지만 이 V6 엔진은 인피니티 Q50과 Q60에서 볼 수 있는 VR30DDTT와 같다. 하긴 이게 2023 Z의 주요 테마이기도 하다. 완전 새로운 플랫폼에 새로 디자인한 차가 아닌 모던 스펙의 자재와 파워트레인 부품,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이제 열한 살인 370Z 차체에 실은 것이다. 이건 350Z의 DNA도 살짝 새로운 Z의 탱크에 담겨 있다는 뜻이고, 2002년 미국 시장에 Z가 귀환했던 순간도 떠올리게 한다.

 

이 신차의 파워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최고출력 400마력에다 뒷타이어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48.4kg·m의 토크, 그리고 자동변속만 있는 토요타 수프라와 달리 9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를 모두 제공한다. 6단 수동변속은 370Z와 같은 것이고 자동변속은 좀 더 최신형인 닛산 프론티어에서 가져왔지만 Z만의 고성능 프로그래밍을 탑재하고 있다. 

 

 

다른 드라이브 트레인 부분들도 차동장치, 탄소 복합 구동축, 차축를 포함해 370Z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놀랍지 않은 게, 신형 Z는 특히 후면 해치  부분의 강성 개선 빼고는 구조적으로 이전 모델과 바뀐 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컨트롤 암 프런트와 멀티링크 후면 서스펜션도 마찬가지인데, 댐퍼와 스프링 레이트는 신모델을 위해 재정비했다. 만약 섀시의 새로운 면을 찾고 싶다면, Z의 스티어링이 최초로 전자제어 파워 스티어링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전 모델과 가장 다른 점은 샤프하게 조각한 외형이다. 작년 후반 닛산 Z 프로토 콘셉트에서 미리 선보이기도 했다. 양산차는 아주 멋진 스포츠카로 240Z와 300ZX를 합한 것과 더불어 현대적인 350Z/370Z 디자인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370Z의 인테리어는 옛날식이지만 전반적인 배치는 비슷할지언정 자재와 편의 기기는 업그레이드했다. 멋진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예전의 아날로그 게이지와는 달리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레이아웃과 테마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기존 8.0인치 터치스크린은 계기반 중앙에서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는데, 9.0인치로도 있다.

 

 

두 개의 휴대기기 충전 USB 포트가 있고 컵 홀더는 한 개에서 두 개로 늘어났다. 당신이 얼마나 돈을 더 쓰고 싶은지에 따라 화려한 옵션이 기다리고 있는데, 가죽 시트와 보스 8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도 만나볼 수 있다. Z는 주말 교외를 달릴 때나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기다릴 때 시간 보내기 딱 좋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다.

 

출시 모델로는 두 가지 버전이 나오는데, 하나는 스포츠, 하나는 퍼포먼스다. 스포츠는 기본적인 모델로 천 시트가 씌워져 있다. 아마 거의 모든 구매자들은 퍼포먼스를 택할 것 같다. 퍼포먼스는 신 Z의 앞부터 끝까지 다양한 퍼포먼스와 고급 구성을 갖추고 있고 앞면엔 친(Chin) 스포일러, 후면엔 데크리드 립이 탑재되어 있다.

 

 

Z 퍼포먼스는 Z 스포츠와 같은 서스펜션을 가지고 있지만 퍼포먼스에 더욱 맞춰진 셋업을 갖추고 있으며 19인치 레이즈 휠에 브리지스톤 포텐자 타이어를 씌웠고 더 큰 4 피스톤 전면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9단 자동변속 퍼포먼스 모델을 고른다면 트림-익스클루시브 론치 컨트롤 기능으로 이웃과 경찰을 성가시게 할 수도 있다. 만약 수동을 원한다면? 퍼포먼스는 또한 알루미늄 패들시프트를 GT-R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만약 당신이 진정한 Z의 팬 군단 중 한 명이라면 스페셜 프로토 스펙이 제격이다.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해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브론즈 휠, 특별 에디션 시프트 노브, 노란 악센트가 들어간 시트, 스웨이드와 천을 덧댄 도어 트림, 그리고 노란 스티칭이 들어가 있다. 오직 240대만 만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가격은 미정이지만, 2021년 출시된 3500만 원을 웃돌았던 비교적 싼 가격의 370Z보다는 훨씬 비쌀 것 같다. 최저 가격은 3500만 원 중후반선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2022년 새로운 Z가 거리로 나오게 되면 유심히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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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코너 골든PHOTO : 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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