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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레이스

정교한 시뮬레이션 성격보다는 즐거운 속도 감각에 초점을 둔 아케이드 레이싱들

2022.01.26

포르자 호라이즌 5 
 

 

뛰어난 레이싱 게임은 많다. 하지만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중에 플레이어를 이렇게 장시간 집중시킬 게임은 흔하지 않다.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역대급’이라고 표현할 만큼 뛰어난 그래픽에 흥미를 꾸준히 유발시킬 아케이드적 요소와 멋진 자동차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게임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호라이즌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진행된다.
 
여기서 주인공은 지역 곳곳을 돌며 자동차 레이스에 참가하고, 팬을 모으며, 숨겨진 이벤트를 발견한다. 같은 자동차로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흔해빠진 모습의 레이스가 아니다. 초반부터 화끈한 자동차를 경험하고, 코스나 클래스에 맞는 이벤트로 시선을 분산시킨다.
 
 
등장하는 자동차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대단히 공을 들인 게임이지만, 그렇다고 레이싱 시뮬레이션처럼 진짜같이 움직이도록 설계된 것은 아니다.
 
주행보조장치를 켠 캐주얼 모드에선 아케이드 게임에 가까울 만큼 움직임이 비현실적이다. 반면 익숙해지면서부터 주행보조를 줄이고 달릴수록 차종에 따른 움직임이나 지형마다 반응하는 모습이 꽤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넓은 지도 안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이어간다. 순서에 상관없이 원하는 이벤트를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스토리로 연결한다. 거의 모든 이벤트가 중복적인 내용 없이 펼쳐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초반 튜토리얼부터 비행기에서 자동차를 타고 뛰어내려 멕시코의 아름다운 지역 곳곳을 누빈다.
 
 
오픈월드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흔적이다. 특정 미션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때도 따분하지 않다. 지도에 정교하게 펼쳐진 이벤트들의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지형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실 이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주행속도를 낮추고 경치를 보는 데 빠져든다.
 
 
사막과 밀림, 열대 해안부터 돌과 바위가 가득한 고산지대까지 멕시코의 자연환경이 숨겨진 또 하나의 콘텐츠라는 것을 발견한다. 4K 해상도의 뛰어난 그래픽으로 멕시코 해변을 달리고 있으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신기한 경험을 체험한다. 이게 말로만 듣던 랜선 세계여행이구나! 
플랫폼 PC, XBOX  
가격 5만9000~9만9000원
 
 
라이더스 리퍼블릭 
 
 
익스트림 스포츠는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컨트롤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킨다. 라이더스 리퍼블릭은 이런 익스트림 스포츠의 짜릿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이다. 5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모여 자전거, 윙 슈트, 스키, 스노보드를 타며 긴장감 넘치는 레이싱을 펼친다. 규칙은 하나다. 누구보다 빠르게 결승선에 도착하는 것이다.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 로열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뒤돌아볼 시간조차 없다. 게임에 등장하는 코스는 멋진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미국 브라이스 협곡, 요세미티 계곡, 세쿼이아 국립공원 등이다. 이렇게 아이코닉한 자연 지형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하나의 오픈월드 안에서 쉴 새 없이 다음 이벤트를 따라 진행된다. 경험치를 쌓고 스폰서 미션을 해결하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플랫폼 PC, PS4/5, XBOX 
가격 6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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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태영(게임 칼럼니스트)PHOTO :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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