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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오늘도! 꿀 휴식을 위한 전기 콘셉트카

가슴 한편에 품고 사는 사직서를 잠재울 방법? 꿀 같은 휴식을 제공해줄 전기 콘셉트카 5종을 모았다

2022.03.17

현대 세븐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고독과 사색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 가령 ‘왜 나는 퇴사를 못하는가’란 질문이 마음 저편에서 파장을 일으킬 때 깊숙한 동굴에 잠겨버리는 것처럼. 현대 세븐은 퇴사와 관련한 에세이 서적을 우르르 쌓아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아무 맥락 없이 그저 흐르는 그대로의 생각을 즐기려면 창가 자리는 필수다.
 
 
현대 세븐은 모든 면을 유리로 감쌌고 B필러를 없애 더욱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루프에는 77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생각의 꼬리가 희미해질 때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머리를 비울 수 있다. 180도 회전을 비롯해 앞뒤 이동이 가능한 2개의 라운지체어 덕분에 실내는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소파에 앉았다가 피곤하면 잠시 눈을 붙이러 침대로 향하듯 라운지체어 뒤편에는 ‘ㄱ’자형 벤치 시트를 마련해 다리를 쭉 뻗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트 아래에는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까지 마련했다.
 
 
폭스바겐 ID. 라이프
 

 

금요일 칼퇴와 함께 집으로 향한 사람들. ‘집순이’, ‘집돌이’에게 주말은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다. 하루 종일 집에 박혀 자유 시간을 누려야 비로소 다가올 한 주를 버텨낼 힘이 생긴다. 그러나 휴식을 방해하는 요소는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왓챠 등을 보며 과자를 ‘와작와작’ 씹는 순간 엄마의 잔소리 폭격기가 날아온다면? 폭스바겐 ID. 라이프로 몸을 숨겨야 한다.
 
 
ID. 라이프의 대시 패널에는 프로젝션 스크린이 들어가 있다. 위로 끌어당기면 대형 스크린이 순식간에 앞유리를 모두 가리는데, 그야말로 나만의 아지트로 바뀌는 순간이다. 실내 게임기를 활용하면 게임 라운지가, 프로젝터를 연결하면 영화관이 된다. 시트도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앞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접을 수 있어 탁자로 사용하거나 상황에 따라 다리 받침대로 이용 가능하다.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간이침대 완성이다. 눈치 없이 주말에 업무가 날아와도 내부 230V/16A 전원 공급 장치에 노트북을 연결하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노트북을 연결하는 순간 스트레스는 급상승하겠지만. 
 
 
메르세데스-벤츠 AVTR
 
 
‘아! 퇴사하고 싶다.’ 현실도피를 꿈꾼다면 누구나 내뱉어봤을 말이다. 현실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지만 마음이 너무 괴로울 때 ‘명상’으로 정신적 고통을 다스리는 건 어떨까.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 AVTR을 공개했다. 영화 <아바타> 속 ‘교감’에서 영감을 얻어 실내 디자인과 기능들을 제작한 것.
 
 
실내를 감싼 나무 소재와 나뭇잎 해먹을 연상시키는 시트, 영혼의 나무 ‘에이와’의 푸른빛을 떠올리게 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플로럴 향을 담은 디퓨저와 따뜻한 캐모마일차 한 모금이라면 스트레스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다. 특히 AVTR은 눈에 보이는 기능들을 과감히 지우고, 탑승객과 오로지 손으로 교감하는 다기능 컨트롤 장치를 넣었다.  
 
 
기아 EV9
 
 
수많은 인파를 뚫고 출퇴근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에서의 휴식이 간절해진다. 특히 요즘처럼 끈질기게 바이러스가 유행할 땐 자연과 독립적인 공간을 함께 즐기는 ‘차박’이 제격이다. 기아 EV9은 기본 ‘액티브 모드’ 외에 1열을 180도 돌리고 2열 시트를 접는 ‘포즈 모드’를 통해 추억 속 기차 여행을 소환한다.
 
 
하나로 연결된 2열 시트가 기다란 탁자 역할을 해 삶은 달걀을 까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아, 촌스럽다고? 그럼 달달한 디저트와 커피로 감성 카페 분위기를 내면 된다.
 
 
트렁크를 열고 3열 시트가 180도 돌아가는 ‘엔조이 모드’를 실행하면 무념무상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어둑해진 하늘과 빛나는 무드 조명,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스트레스 안녕! 
 
 
르노 모르포즈
 
 
만약 퇴사 욕구가 잠재워지지 않는다면 답은 이직이다. 주말은 고사하고 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어쩌면 이 순간이 그 어떤 휴식보다 짜릿할 수 있다.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노란색 시트는 2+2 구조를 갖췄다.
 
 
조수석 시트는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몸이 편안해야 두뇌 회전도 빨라지는 법. 보조석 시트를 돌려 그 위에 다리를 올리면 더없이 편안한 자세가 나온다.
 
 
시트 중앙을 가로지르는 높은 센터 콘솔 위에 노트북을 올려 목의 피로도를 덜 수도 있다. 차체 길이를 4.4m에서 4.8m로 늘릴 수 있는 건 안 비밀! 선잠을 청할 때 휠베이스를 늘려 편안히 누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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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윤수정PHOTO :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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