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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시 휴대용 충전키트 번들 제공 중단하기로 한 테슬라

테슬라가 모든 차에 기본 제공했던 충전키트를 별도 판매로 전환한다. 사용 빈도가 매우 낮아 낭비 같다는 일론 머스크 CEO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2022.04.19

 

테슬라가 신차 구입 시 번들 제공했던 휴대용 충전 키트를 별도 판매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기존 테슬라 홈페이지에 ‘신차와 함께 제공’으로 적혀 있던 휴대용 커넥터 항목 내용도 별도 비용 표기로 바뀌었다. 휴대용 충전키트는 가정용 전력을 끌어와 전기차를 충전하는 어댑터로, 일반 콘센트가 있는 곳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충전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충전 키트를 별도 판매로 돌린 이유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조사 결과 휴대용 키트에 대한 사용 빈도가 매우 낮았고, 이는 쓸데없는 낭비처럼 보였다”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는 SNS를 통해 “휴대용 커넥터를 기본 제공하지 않고, 대신 정상가보다 200달러 더 낮은 가격에 2세대(레벨 1) 번들을 별도로 판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고 테슬라 또한 슈퍼차저를 빠르게 늘려가면서 완속 및 고속 충전기를 활용하는 데 불편이나 제약이 크게 줄어든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 그러나 전기차 특성상 비상시 전력을 끌어다 사용할 만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휴대용 충전 키트의 별도 판매는 매우 큰 실수라는 비판도 따른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이러한 움직임을 마찬가지로 충전키트 제공을 중단한 스마트폰 업계와 비교했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 시 충전기 제공을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과 구글이 그 뒤를 따랐다. 애플과 테슬라가 어느정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마트폰과 전기차 업계를 동일 선상에 놓기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별도 판매에 들어간 휴대용 충전키트는 현재 품절 상태다. 이 상태가 얼마나 오래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속 중인 반도체 공급 문제가 테슬라의 충전키트 미제공 전환과도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따른다. 한편 테슬라는 이러한 추측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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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최현진(어시스턴트 에디터)PHOTO :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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