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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1972년 이후 50년 동안 BMW M은 더 크고 세고 젊어졌다

2022.07.01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고성능 서브 브랜드 M 탄생 50주년 기념 파티가 한창이다. M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BMW 모델로 서킷과 드라이빙 센터 곳곳을 누비며 화려했던 과거를 반추하고 특별할 미래를 미리 즐긴다.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M은 모두가 알고 있다. BMW를 넘어 운전 재미 좋은 고성능 독일 브랜드라는 사실을. M은 시작부터 화려했다. 1972년 등장한 3.0 CSL은 각종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1970년대 가장 성공한 투어링카로 평가받았다. 1978년에는 BMW M 최초의 양산 모델인 M1이 공개됐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파격적이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에 모터스포츠 기술을 집약한 당대의 모델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M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1986년. M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 할 만한 첫 번째 M3가 탄생했다. 다수의 레이스를 휩쓸며 만방에 존재감을 알린 M3는 그렇게 대중과 마니아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불티나게 팔렸다. 뜨거운 인기만큼 M의 브랜드 이미지 또한 공고해졌다.
 

BMW는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고성능 서브 브랜드 M을 전략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2007년 공개한 슈퍼 왜건 M5 투어링은 레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한 507마력 V10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으로 폭발적인 주행성능과 다재다능함 모두를 동시에 실현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라는, 기존에 없던 장르까지 만들며 X6 M을 내놓았다. SUV도 슈퍼카 뺨치는 고성능차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018년에는 M2 쿠페의 최상위 버전인 M2 CS가 나왔다. 카본 파이버 보닛과 루프, 단조 휠 등으로 무게를 줄이고 450마력이라는 출력으로 서킷과 공도를 누볐다. 더불어 같은 해에 M의 모터스포츠 DNA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M8 그란쿠페도 등장했다.
 
 
이로써 1시리즈부터 8시리즈까지 모든 라인업에 고성능 모델을 추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동화의 일환으로 M 최초의 전기차인 i4 M50을 공개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줬고, 올 하반기 XM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전동화 흐름에 BMW M은 고민이 많다. 엔진차에서 전기차로의 이행 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적정 속도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BMW와 M은 성공적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렇게 화려하고 유쾌한 M들과 동거동락한 50년이라는 시간의 힘이 있으니.
 

 

 

BMW XM을 직관했다
행사장 입장 전 카메라와 소지품은 모두 반납.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BMW XM의 실물을 마주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BMW가 이 모델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심혈을 기울이는지 새삼 실감났다.

XM은 M 모델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크기는 X5와 비슷하지만 실제 모습과 느낌은 사뭇 다르다. 두툼한 보닛과 날카롭게 다듬은 얼굴이 미래적이고 트렌디하다. 고급과 미래를 차 디자인으로 구현하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다.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대체로 매력적이고 만족스러운 생김새다. 무엇보다 푹신하고 편안한 뒷좌석과 고급 소재로 까다롭게 마감한 실내가 특별하다.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품고 합산 출력 650마력, 합산 최대토크 81.6kg·m를 내며 M 모델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앞뒤 50대 50 무게 배분으로 민첩함을 챙기고 전용 스프링, 전자제어식 쇼크업소버, M 모델 최초 48V 기술을 적용한 전자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징 시스템을 포함한 어댑티브 M 프로페셔널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M다운 움직임과 반응을 유지한다.
 
더불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80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BMW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의 M은 올 하반기 시장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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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병진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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