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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EQ EQS, 좋은 건 참 좋은데…

차와 함께한 소소한 일상까지 놓치지 않고 전하는 <모터트렌드> 차고 이야기

2022.07.30

 
EQS를 출고한 지 어느덧 반년이 다 되어간다. 누적 주행거리는 1만1000km를 넘어섰다. 보통 차를 사면 1년에 1만 km 정도 타는데, 1년 치 주행을 반년 만에 해치운 셈이다. 배터리를 100% 완충한 뒤 600km 이상 타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완충 비용이 1만4000원(1kWh당 130원에 충전)이라는 엄청난 경제성과 장거리 주행 중 S-클래스급의 고급스러운 승차감 덕분에 여기저기 돌아다닌 까닭이다.

지난번 익스테리어에 이어 이번에는 인테리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크게 2가지를 언급하고 싶다. 디스플레이와 소재다. 처음 접해본 EQS 인테리어는 다분히 미래지향적이다. MBUX 하이퍼스크린의 실물 존재감은 정말 압도적이다. 디스플레이 총 길이는 141cm에 이른다. 단순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면 위아래로 미세한 곡선이 있어 굉장히 유려해 보인다. 차 안에서 이토록 휘황찬란한 디스플레이를 경험한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다. 
 

솔직히 익스테리어보다 인테리어가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고백한다. 특히 놀라운 건 OLED 패널의 깊이감이다. 백라이트 있는 LCD와 달리, OLED는 화면의 검은색 부분은 화면을 실제로 끄기 때문에 명암비가 극도로 높아진다. 실내가 어두워지면 OLED 패널의 특징 덕분에 화면 속 아이콘들이 둥둥 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내비게이션을 보거나 각종 기능을 조작할 때 큰 화면을 이용한 터치 조작의 편리함도 장점이다. 더불어 감동적인 기능은 HUD다. 일반적인 HUD 크기의 2~3배 되는 HUD는 증강현실로 구현되며 벤츠 순정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SF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과 공존하는 단점도 있다. 하이퍼스크린과 증강현실 HUD를 모두 탑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시보드가 높아졌고, 그로 인해 전방 시야가 꽤나 제한적이다. 더불어 소재는 꼭 언급하고 싶다. EQS는 끝에 ‘S’라는 알파벳이 들어간다. 응당 S-클래스급 전기차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소재를 보면 S-클래스와 급 나누기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 제일 불만인 건 가죽 시트의 재질이다. 나파 가죽이 아닌 일반 가죽이다. 게다가 촉감도 별로다. 

헤드 라이너와 A, B, C필러 소재도 일반 패브릭이다. 넓은 2열 다리 공간으로 어느 정도 위안받을 수는 있지만, 1억8100만 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은 신소재와 스웨이드로 마감했다는 것.

EQS의 인테리어는 장단점이 확실하다. 광활한 OLED MBUX 하이퍼스크린, 첨단의 이미지를 품은 증강현실 HUD는 만족스럽지만, 소재는 분명 단점이다.
 
 
Mercedes-EQ EQS 450+
 
가격 
1억8100만 원 
 
레이아웃 
뒤 모터, RWD, 5인승, 4도어 세단  
 
모터 
333마력, 57.9kg·m
 
변속기 
자동 1단 
 
길이×너비×높이 
5225×1925×1520mm 
 
휠베이스 
3210mm 
 
전비(복합) 
3.8km/kWh
 
구입 시기 
2022년 2월

총 주행거리 
1만1083km
 
월 주행거리 
1299km 
 
평균 전비 
5.52km/kWh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월 유지비 
3만590원(충전), 11만 원(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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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안오준(카레클린트 대표)PHOTO : 안오준(카레클린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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